카페 인터네셔널을 테스트 플레이 한번 하고 간단하게 적습니다.


89년에 spiel des jahres 를 수상한 게임으로, 상 받은 게임 치고는

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하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을 몇가지 규칙을

적용시켜 카페에 앉히는 게임 입니다. 한개의 테이블에는 4명까지

사람이 앉을 수 있는데, 남녀 각각 2:2 까지 앉을 수 있습니다.

(기타 룰을 통해 다르게도 즐길 수는 있습니다만..)


어쨋건 이런식으로 테이블에 앉히고, 테이블에 자리를 얻기 힘든

사람은 바에 앉아 혼자 노닥거려야 합니다. 국적불문의 조커도 존재하고.



게임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한데, 게임 후반부가 되다보니 다름대로

머리를 써야할 부분이 보이더군요. 갖고 있는 손님들 타일을 오픈하는

것이 오히려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는 것도 대략 느껴지고.


한데, 아무래도 질답란에서 물었던 조커의 사용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용할 때에는 조커의 국적을 정한 상태에서 쓰겠지만. 일단 놓여지면

다음 턴부터는 조커의 국적은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가 유리한 대로 판단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교체할 때 역시 플레이어의 편의에 따라 바꾸면 될듯

한데. 이는 독어 매뉴얼을 7페이지의 그림을 살펴봐도, 조커를 중국이 아닌

스페인 국적의 사람으로 바꾸는 것을 미뤄보아, 아마 편의에 따라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룰 연구소에서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건 게임은 길지 않고, 아주 경쾌하며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콤포넌트 역시 깔끔하고 보기 좋은 편이며, 점수 계산을

위한 칩도 따로 제공하고 있어 편리한 편입니다. 한데, 10점짜리 칩을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땟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