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했던 게임 중에서 뭐랄까 가장 재밌었던 게임입니다. 가장 간단하구 가장 빨리 끝나구 가장 재밌던 게임입니다. 일단 케이스가 이쁩니다. 파래서 귀엽구요. 보드판도 작고 괜찮아요.

리뷰에서 써있는 것처럼 앞판이랑 뒷판에 써있는 언어가 틀린데, 뒷판도 영어는 아닌거 같구... 좀 아리까리하네요. 카드도 여러 언어로 써져 있는데, 일러스트가 정말 웃깁니다. 루마니아는 드라큐라가 있고, 프랑스에는 아스테릭스가 쓰는 모자랑 바게트빵이 있죠. 좌우간 플라스틱 거치대 놓고, 카드끼우고 하는 건데요. 락코랑 비슷한데, 지형이 있어서 더 재밌네요. 여기서 저기로 또 요기로 옮겨다니게 여행스케쥴을 맞추어야 하는데, 순서가 있어서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처음에 배치에 애를 먹었는데, 의외로 나중에 그 배를 이용해서 일등을 했습니다! 북쪽에서는 배가 정말 유용하구요. 독일같은 경우에는 땅이 이리저리 닿아있어서 육상이동에 좋더군요. 정말 말도 안되게 간단한 규칙(챠오챠오수준이던데)인데, 은근한 전략과 설렘이 있더라구요. *^^*
남들이 버린거 주서먹기도 하고, 5판 정도 연짱했는데도 괜찮더군요.좌우간 최근에 해본 게임 중에선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