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2인용 게임의 러쉬군요. 쇼텐토텐에 이어 드루이드의 왈츠를...

이번에 펀어겐에서 주문할때 한동안 주문을 못할거 같아서 (총알의 압박) 2인용 게임을 고르는데 신중을 기했었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코스모스의 2인 게임시리즈 중 하나를 고른게 드루이드의 왈츠였습니다.

(왜 오딘의 까마귀나, 헬라스 같이 알려진게 아니라 이런거냐 그러신다면 성격이 모나서라고밖에 드릴말이... 쿨럭)

하여간 결정적인 선택의 이유는 다음 bvc에서 본 리뷰였네요.


묘한 게임이라는 리뷰... 직접 해보니 묘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막 정령들을 둥글게 둥글게 춤추게 하다가 어느샌가 게임이 끝난...

세팅을 하고서 정령카드를 쓰면 그 카드와 같은 수치의 공개된 정령카드들이 둥글게 춤을 춥니다. 그리고 같은 색깔의 말이 놓여있는 곳에선 경쟁이 벌어지죠. 이긴 쪽은 진쪽의 나무에 자신의 표식을 남기고, 그 대신 경쟁에서 이겼던 카드를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상대방 나무에 자신의 표식을 6개 남기게 되면 나무를 파괴할 수 있죠. 나무 2개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이깁니다.
그렇다고 경쟁에서 이긴다고 좋은 것만은 아닌게 카드가 다 떨어진 나무도 파괴 되기 때문에 오묘한 전략의 묘가 필요합니다.

정령들이 나무를 중심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면 저도 신나서 덩실덩실... 웃흥


하여간 단순한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권할 만한 게임은 아닌듯하구요. 그렇다고 룰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수읽기가 깊어지기 시작하면 심오한 게임이 되기 때문에 그렇네요.

그래도 느낌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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