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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공지사항 2021년 신규 한국어판 예고 #10 – 1846•1862
  • 2021-04-02 1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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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2021년 신규 한국어판 예고 #10 – 1846•1862

 


 

프랜시스 트레샴 작가가 1974년에 발표한 '1829'는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의 게임이었습니다. 영국 남부를 무대로 하는 이 게임의 제목인 '1829'는 서기 1829년을 나타내는데, 증기 기관차의 표준을 정립한 조지 스티븐슨의 로켓호가 만들어진 해이자, 리버풀-멘체스터 간의 철도가 개통된 해를 뜻합니다. 한마디로 철도 역사에 있어 기원이 된 해인 것입니다. 1829는 이 시점부터의 철도의 역사를 그린 게임입니다. 철도를 운영하기 위한 주식회사들이 설립되고, 이렇게 설립된 주식회사들이 철도를 깔고, 열차를 구입하고, 노선을 운영하는 등의 일이 묘사됩니다. 어느 회사가 솜씨 좋게 철도를 깔고 수익이 좋은 노선을 운영하는가와 누가 그런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운영권을 확보하는가가 그럴듯하게 그려졌죠. 1981년엔 영국 남부가 아닌 영국 북부를 무대로 하는 게임판이 확장판처럼 만들어지며 조금씩 게임이 확장되었죠.

 

그리고 1986년에 미국 북동부를 무대로 한 '1830: 철도와 도둑 남작'이 만들어졌습니다. 1829에서 게임이 지나치게 늘어지게 했던 규칙을 쳐내고 재정비한 이 게임은, 1829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1986년에 발표한 1853으로 이제 하나의 프랜차이즈를 완성했죠. 이들을 가리켜 '18xx' 시리즈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시리즈의 기초를 만든 것은 프랜시스 트레샴 작가이지만, 이 시리즈의 발전에는 다른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의 작가 앨런 R. 문 작가도 1987년에 1830을 위한 변형 규칙과 새로운 지도로 이뤄진 '1830: 테이크 어 라이드 온 더 리딩'을 발표하기도 했죠.

 

1990년에는 마이클 마이어배클 작가와 프랜시스 트레샴 작가가 협업하여 만든 '1835'를 비롯해 울프람 재닉 작가의 '1847: 팔츠', 미하엘 메테 작가의 '1881: 다스 베를리너 스트라센반슈필' 등이 발표되며, 다양한 18xx 시리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들어진 18xx 시리즈는 수십 여 종에 이를 정도죠. 이는 직접적으로 18xx 시리즈의 규칙을 활용한 게임들만을 포함한 숫자고, '에이지 오브 스팀'을 비롯해 이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까지 포함하자면 못해도 수백 종의 게임이 1829의 후계작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1829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지만, 지금 와서 하기에는 많이 오래된 느낌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1829는 게임 진행을 느리게 만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어, 10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18xx 시리즈는 큰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점차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최근에 만들어진 18xx 시리즈 중 두 게임을 한국어판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1846: 더 레이스 포 더 미드웨스트'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토머스 레만 작가가 만든 18xx 시리즈입니다. 미국 중서부로의 확장되는 시기를 그린 이 게임은 1830의 직속 후계작에 가깝습니다. 1830에도 등장했던 여러 철도 회사가 그대로 등장하며, 게임의 무대가 살짝 옆으로 이동한 느낌이죠. 1830에 비해 회사 운영에 좀 더 중점을 두었으며, 18xx 시리즈 중에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마이크 후턴 작가가 만든 '1862: 레일웨이 매니아 인 더 이스턴 카운티즈'는 가장 현대적인 '18xx' 시리즈라 할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동부를 무대로 하여, 회사별로 여객용 철도와 화물용 철도의 라이선스를 별도로 취득하며, 이에 따라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등 매우 정교하게 철도 회사 운영을 묘사합니다. 그만큼 회사를 운영하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1862는 현재 보드게임긱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18xx 시리즈이기도 하죠. 

 

현재 이들 모두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을 밟고 있으며, 생산이 시작되면 뉴스레터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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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Deep
    • 2021-04-02 16:19:00

    부제가 영어 음역으로 너무 긴데 그대로 나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 관리자 에이캇뜨필충만
    • 2021-04-05 14:53:40

    네. 한국어판 정식 부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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