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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16년 2월 5th 보드게임 후기
  • 2016-02-29 1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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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부르심

1. Die Portale von Molthar 몰타르의 문 ★☆




몰타르의 문은 이번에 코리아보드게임즈를 통해서 한글판이 나오기로 확정된 게임이죠. 한글판이 나오기로 결정된 만큼 기본 재미는 보장합니다.


스플렌더와 가장 큰 차이점은 소란스러움 같습니다. 적절한 인터액션 때문에 조용하게 플레이하게 되는 게임은 아니거든요.




2인부터 5인까지 커버되는 게임이라 범용성도 상당합니다.


인원 관계없이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2. Deception: Murder in Hong Kong 디셉션 홍콩살인사건 ★ 2회




4인플로 게임을 하였네요. 게임이 완전 대박났습니다. 엄청 재밌게 하였습니다. 법의학자 역할을 제가 하였는데 옥동자님의 예리한 추리로 살인자 힘이님의 범행 도구와 증거를 정확하게 캐치해냈습니다. 


힘이님이 살인자여서 범행 방법으로 익사를 선택하시고 증거로 모래를 선택했었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처음에 죽은 이유로 질식을 선택하였죠.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익사로 추리가 잘 가더군요 ㅋ 현장에 남겨진 흔적으로 "물얼룩"을 고르니 이건 뭐 익사 밖에 안 되는 꼴이었죠 ㅋㅋㅋ 문제는 증거였습니다. 모래가 너무 어려웠어요 ㅠㅠ




운동장에 흙모래가 있잖아요. 학교에 있는 운동장을 떠올리면서 범행 장소로 학교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컴퓨터로 증거로 생각하더군요 ㅎㄷㄷ 하긴 이상한 추리는 아니죠.. 학교에 컴퓨터 많죠 ^^;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날씨가 건조하다고 했고 계절은 여름을 골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동자님이 살인자 잡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였습니다. 익사하고 컴퓨터를 고르셨거드요. 


옥동자님이 골몰히 생각하시더니 "학교 운동장! 운동장에 있는 모래!"라고 외치시더군요. 전 그 소리를 듣고 "그래. 바로 그거야!"로 속으로 외쳤습니다. 웃고 싶었는데 법의학자는 웃으며 안 되어서 표정 관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상아님이 살인자의 범행 도구와 증거를 고를 기회가 있어서 그걸로 이 게임 플레이하면서 처음으로 살인자를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ㅋ


게임 풀어나가는 과정이 진짜 재밌었네요. 옥동자님, 상아님의 추리 과정. 이야기를 만들면서 하는데 무척 좋았네요. 힘이님은 교란하려고 엉뚱한 소리하시고요ㅋㅋ


플레이를 위한 최소 인원이었지만 아주 재밌게 하였습니다. 옥동자님과 힘이님이 이 게임을 정말 재밌게 만들어주시더군요. ㅋㅋ


기본 재미는 하고 플레이하는 그룹 잘 만나면 대박날 수 있는 게임입니다 ㅋ



3. IKI 이키 




에도의 시장을 테마로 하는 게임, 이키입니다. 플레이 방법은 단순한데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머리 꽤나 써야 합니다.


디테일한 일러스트가 무척 맘에 듭니다. 게임에 언어 요소는 하나도 없고 모두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 사용되는 카드는 모두 공개로 놓기 때문에 한 명만 룰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오야카타 미플이 오야지이고 kobun 미플이 꼬붕이라는 걸 알고 무척 웃었네요 ㅋㅋ


소방 능력 수치로 오아캬타 미플 움직이는 순서가 결정되고 오야카타 미플 이동 수치로 다시 플레이 순서가 결정되는데 이게 참 절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 과정이 직업 카드 구입 후(안 구입하고 4원 챙길수도 있습니다) 오야카타 미플을 이동합니다. 오야카타 미플 위치에 따라 자기의 액션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많이 이동할수록 그것도 나름 장점이 있는게 직업 카드의 레벨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레벨이 3초과되면 직업 카드를 게임 보드 밖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나오면 게임 중 일어나는 화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량도 안 들고요. 그러면서 레벨 3에 해당하는 수익이 꼬박꼬박 나옵니다. 이러니 오야카타 미플을 많이 이동시키는게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오야카타 미플을 많이 이동시키려고 하면 플레이 순서는 오야카타 미플을 가장 적게 움직이는 사람부터 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직업 카드를 누가 먼저 구입하거나 또는 자기가 하려는 직업 카드의 액션을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사용해서 종종 레벨 3초과로 보드 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수가 몇 개 안 되는 몇몇 토큰을 먼저 구입하는 일도 생기죠.


그래서 플레이어는 고민이 많이 되고, 이게 또 게임의 재미 요소입니다. ㅋ




4인플 2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의도치 않는 인터액션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The Prodigals Club 프로디갈 클럽 ★☆






라스트윌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자신의 재산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평판까지도 안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의 주된 메커니즘은 일꾼 놓기라서 플레이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효율입니다.  효율적으로 액션을 하여 세가지 요소를 날 낮추어야 합니다.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5 라운드 동안 이걸 모두 할 생각을 하면 참으로 암담합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어느새 많이 줄어 있기는 합니다 ㅎㅎ




게임의 일반적인 진행과 반대로 하는게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라스트 윌과 섞어서 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 한 번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 ㅋ



5. Grand Austria Hotel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4인플을 하였습니다. 4인플로 하면 사용되는 주사위가 많아져서 게임이 더 다이내믹해지고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턴 기다리는 것이죠. 그걸 견딜 수 있으면 재밌고 못 버티면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




다행히스럽게도 저는 견딜 수 있어서 재밌게 하였습니다. 하면 할수록 참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재밌어요 ^^


4인플이 전 더 재밌지만 3인플 추천합니다. 보통은 4인플에서 느껴지는 그 긴 기다림을 버티지 못하거든요 ^^;;



6. StarCraft: The Board Game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 + 브루드워 ★☆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을 해봤습니다. FFG의 빅박스 게임 답게 엄청난 볼륨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전투 중에 주사위를 전혀 사용하지 않더군요. 오로지 카드만 사용해서 진행됩니다.




4인플이었는데 한 라운드할 때마다 1시간이 지나가더군요. ^^; 




그래도 게임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또 하고 싶네요~



7. City Hall 시티홀 ★☆





마지막 게임은 TMG의 시티홀이네요. 게임은 경매가 주된 메커니즘입니다.


제가 이런 류 게임에 약합니다. 초반에 잘 나가는 듯 했는데. 역시나 마지막에 역전 당하더군요. 저의 전형적이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ㅠㅠ


7개 액션 공간이 있는데 자기 턴에 이들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경매를 진행합니다. 원스어라운드이고 자기가 그 공간 액션을 하려면 은행에 영향력을 지불해야 하고 다른 플레이어는 진행 플레이어에게 영향력을 줍니다. 


그래서 보통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걸 고르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 잘 안 되더군요 ㅠㅠ




액션들은 세금 걷기, 토지 사기, 호감도 올리기, 로비하기, 건물 짓기, 부시장하기, 인구 증가시키기가 있습니다. 레퍼런스 시트에 설명이 잘 나와서 그걸 보면 게임 진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잘 못 했지만 마지막 등수는 아니었네요. 이런 류 잘 못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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