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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Top 100 보드게임 #91-#100
  • 2015-08-18 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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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Tower 라는 곳에서 톰바셀이 Top100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로 여러 보드게임 리뷰어들이 Top 100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하면 사람들이 언제 하냐고 재촉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고정 이벤트죠.
 
다들 매년 100개의 게임을 선정하고 100위부터 1위까지 하나씩 간략한 설명을 곁들이며 소개하는데,
 
목록을 보고 있노라면 그 사람들의 성향/취향이 잘 드러나곤 합니다.
 
요즘 게이밍도 잠시 쉬고 있는데, 지난 경험들을 돌아볼겸 100여개의 게임을 가볍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잊지 마세요.  취향은 취향일 뿐!
 
 
 
+  총 281개의 게임중 100개를 골랐습니다.
 
+ 마작/체스/바둑/장기/쇼기 <-  이 다섯개의 게임은 천상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목록에 넣지 않았습니다.  얘들이 들어오면 1~5위까지 자동 확정이거든요 -_-;;;
 
+ 확장이 있는 게임일 경우 확장도 포함인지 아닌지 이름 옆에 언급하겠습니다.
 
+ Top 100에 언급되지 않았다 하여 그 외의 게임이 나쁜것이 아닙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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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케올로지
 

 
 
아케올로지... 사실 어디에 가든 엄지를 척! 치켜올릴 정도로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도둑도 짜증나고 모래폭풍도 짜증나고... 견제요소가 많아요. 다만 "받아라!!!" 식의 공격스타일이 재밌는건지 초보자들이 제법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 제법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요.  하지만 좋은 카드게임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10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을 듯 합니다. 간신히 턱걸이 했네요 ㅎㅎ
 
 
 
 
 
 
 
 
 
 
 
 
 
 
 
 
#99 시타델
 

 
카탄과 더불어 한때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휩쓸었던 게임이죠.  비공개로 역할을 골라서 순서대로 진행한다는 점이 아주 신선했습니다. 이 역시 썩 좋아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초보자들에게 "이런 장르도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자주 사용합니다. 기본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가 높다고 여겨서인지... 확장 캐릭터를 넣어서 해본적은 없네요.
 
 
 
 
 
 
 
 
 
 
 
 
 
 
#98 카탄 (기본판)
 

 
 
카탄입니다. 운/전략/트레이드 등 모든 요소를 아주 조화롭게 섞은 대표게임이죠. 우리나라의 1차 보드게임 부흥기를 가져왔다고 해도 반박하기 힘들 정도로 대단히 유명했습니다. 지금 이 게임을 하자고 하면 조금 꺼리긴 해요.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해서 좀 질렸거든요. 그러나 초보게이머들에게 언제나 첫번째로 들이미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는 단 하나의 확장도 해본 적이 없어요. 게임을 훨씬 재밌게 해주는 확장이 있는걸 알지만... 한시간 남짓 즐기면 충분한 이 게임을 더 오래 하고 싶진 않아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97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제 마음 속에서 극적인 이미지 변화를 겪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이 게임을 했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테마 / 타일 갯수라는 운이 개입되는 전투 / 레이너 크니지아 특유의 스코어링 시스템 등... 한번 해보곤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몇년이 지나고 나서야 앱으로 다시금 해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사람들이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겠더군요. 누군가 같이 하자고 하면 OK 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선뜻 제안하고 싶은 게임은 아닙니다.
 
 
 
 
 
 
 
 
 
 
 
 
 
 
#96 스파이폴
 

 
 
최근에 발매가 된 게임이죠.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기고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올라오는 후기는 썩 많지 않아서, 같이 할 인원을 못찾고 있는건 아니신가... 잠시 생각해봅니다.  마피아류 게임 중에 가장 밑에 위치했네요.  이유는 재미에 비해 생각보다 높은 장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하기도 힘들고 대답하기도 힘들고... 여느 다른 마피아 게임처럼 금세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라 #96!  멤버만 제대로 만난다면 최고 인기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95.  원나잇얼티밋웨어울프 (+ 확장)
 
 

 
 
이게 95위라니!!  너 뭐야!!!!! 하시는 분들 많으시겠네요 ㅋㅋㅋㅋ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곤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순위가 낮은 이유는 스파이폴과 비슷합니다.  웨어울프들이 의외로 거짓말을 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 게임을 하자고 하면 언제나 부담스럽습니다. 레지스탕스 시리즈와 달리 웨어울프가 되는게 너무 싫거든요. 그래도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 덕분에 스파이폴보단 다양한 변수/상황이 만들어지기에 빵! 터지는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다만, 반대로 웨어울프가 반박조차 못하고 순식간에 살해 당하는 일도 있어서 맥이 빠지는 경우도...  개인적으로 기본판을 더 선호합니다.  확장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기(?)가 탄탄해서 자주 등판하는건 기본판의 캐릭터들인듯 해요.
 
 
 
 
 
 
 
 
 
 
 
 
 
 
 
 
 
 
#94 노팅햄의 보안관

 
 
블러핑 게임을 하며 이것만큼 심장을 졸였던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보안관 역할의 플레이어가 주머니를 열듯~ 말듯~ 시늉을 하며 저를 노려보고 있으면 으으으.....  "그냥 열어버려!!!" 하고 꽥 소리를 지르고 싶어지죠.  해외에 사는지라 공항에 종종 들락날락 거리는 저로선 압박스러운 입국심사가 떠오르곤 합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이예요. 강추합니다.
 
 
 
 
 
 
 
 
 
 
 
 
#93. 캐쉬앤건즈
 
 
 
 

 
 
또 다른 블러핑 게임이네요.  캐쉬앤건즈입니다.  노팅햄이 한명한명 압박을 가하는 스타일의 블러핑이라면, 캐쉬앤건즈는 동시에 총을 겨눠 그 상황에서 누가 블러핑을 하고 있는지 판단해야 하는 재미난 파티게임입니다. 모두가 내게 총을 겨눌때 "윽..."하는 묘미도, 상대방 머리에 총을 겨누며 "드루와! 드루와!!!" 하고 도발을 하는 재미도 있죠.  자연스럽게 한판 더! 가 나오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스파이폴/웨어울프보다 조금 더 위치가 높은건, 화술로 상대방 모두를 속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것 같네요.
 
 
 
 
 
 
 
 
 
 
 
 
 
 
 
 
 
#92 갤럭시트럭커 (기본판)
 
 
 

 
 
시간제한 내에 우주선을 만든 뒤, 다양한 재난 속에서 성공적으로 배달(?)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두의 우주선이 펑펑 터져나가는 두번째 단계보단, 우주선을 튼튼하게 만드는 첫번째 과정이 가장 재밌어요. 하도 만들다보니 이젠 배틀크루저급 비행선을 쉽게 만드는 수준까지 되었네요. 확장을 넣으면 더 재밌어진다 하는데,  그 비싼돈 주고 확장까지 사야할까... 싶긴 합니다.
 
 
 
 
 
 
 
 
 
 
 
 
 
#91  슈퍼마더로드
 

 
 
 
슈퍼마더로드는 2명이 했을때 최고라는 느낌을 받았고, 3명이 했을 때 조금 실망했으며, 4명이 했을 때 최악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독특한 게임입니다. 땅굴을 파고가는 과정에서 눈치싸움이 벌어지는데, 2인에서는 서로 피터지는 눈치 & 콤보 싸움을 벌인다면  3인 이상부터는 생각치도 못한 변수 + 질질 끌리기 시작하는 콤보 때문에 게임이 불필요하게 난잡해지고 길어지는 느낌이예요. 친구/애인과 단 둘이 하고 싶은 게임을 찾으신다면 슈퍼마더로드를 생각해보세요. 다만 언제나 3인 이상이 모인다?  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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