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이라 그런지 보드게임 카페에도 사람이 꽤 많았어요.

4명이서 하다가 중간에 투표 끝내고 온 친구까지 5명이서 한 짧은 후기입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스틱 스택

이거 처음 해봤는데 젠가보다 더 역동적이고 재밌었어요.

각 스틱의 모서리마다 도돌도돌하게 홈이 있어 은근 잘 걸려 넘어지지 않아요.

사장님이 커피 갖다주셨는데 다른 테이블에 놓아달라 부탁드리고 다들 움직이지마!! 하게 되는 맛이 있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할인하던데 뽐뿌가... 근데 공간이... 끙

한 명 더 오기 전에 4명이서 진행했던 콘셉트.

해당 개념에 마크를 놓아 다른 친구들이 맞출 수 있게 힌트를 주는 거에요.

저희는 팀 전으로 나누지 않고 개인으로 문제를 내고 다 같이 맞추었는데 '엔니오 모리꼬네'와 같은 키워드가 있어 흠칫 했네요.

그래도 은근 다 맞추고 포기한 단어가 없어서 괜찮았어요. 단어 카드도 많고 한 장에 여러 단어와 문장이 있어 리플레이성도 높을 것 같아요.

5명이 모였으니 경매게임 한 번 해보자 해서 꺼내온 모던아트

근데 지금 후기 써보면서 찾아보니 저희는 미술품 가격을 모두 은행에 지불하는 것으로 잘못 플레이 했었네요.

어쩐지 자본이 계속 부족했어요! 그래도 먼저 5장 채우겠다고 서로 자기 그림 사가달라고 했었는데 재밌게 놀았음에 의의를 ????????

메탈 코인도 예쁘고 그림도 한국화로 진행하니 멋있고 망치도 은근 무게감 있어서 소장각이 나오네요!

근데 구할 수는 있으려나요 ㅎㅎ

이 사진 썸네일 각! 너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그날의 하이라이트 게임이었던!

꼴찌 3명이서 김정희 선생님의 그림을 팍팍 밀어서 가치를 올린 반전으로 끝내게 되어 더 신났었어요 ㅋㅋㅋ

지친 저희는 이후에 라스베가스, 너도 나도 파티를 진행했는데 사진은 없네요 ㅜ

라스베가스는 운적 요소와 인터랙션이 강한 걸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힘들어했지만 단순한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즐거워했고,

너도 나도 파티는 카드에 없는 주제어를 얘기하며 진행해도 충분히 괜찮아서 엠티나 다른 곳에 가도 각자의 단어를 적을 수 있는 핸드폰이나 종이, 사람들만 있으면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상 처음 써보는 짧은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