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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르네거 리뷰 공모] 르네상스의 거장들 감상(이라 쓰고 추억팔이라 읽는...)
  • 2022-04-26 14: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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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자연보습

 

*제가 선택한 주제는 빠르게 즐기는 유로 전략 게임, ‘르네상스의 거장들의 가치에 대한 분석입니다.

 
 
 
그러니까, 르네상스의 거장들, 그 녀석을 만났던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었습니다-

 2020년, 9월에 생일이었던 저는 아키올로지라는 게임 하나를 선물 받게 된 걸 계기로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그 이전에 스플렌더 같은 게임 몇 가지 정도는 즐겨봤었고 보드게임 재밌다 싶어서 네다섯 개(할루젠 포함) 정도만 가진 상황이었는데, 아키올로지의 한 게임 안에 다 들어 있는 셋콜렉션과 푸쉬유어럭, 모래폭풍의 매운맛, 강도의 인터랙션같은 맛을 보고는(입문작으로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보드게임의 세계에 빠져들었더랬죠.

 

 이후 보드게임의 홍수 속에서 르네상스의 거장들의 존재를 발견합니다. 때는 11월이었어요.

 

 재수생이었던 저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이하 르네거)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지만, 수능 직전에 보드게임을 집에서 뜯고 있을 순 없었기에 수능 이후로 구매를 미뤘습니다. 수능장에서도 르네거 하고싶다 이 생각하고 그랬어요. 영어듣기 중간에요(...) 결론적으로 재수에 실패하고(온전히 보드게임 탓은 아닙니다! 그냥 공부를 열심히 안 했을 뿐...) 다니던 적당한 대학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라는 아픈 이야기는 넘어가죠.

 

 어쨌든 저쨌든 수능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해본 게임이 르네거입니다. 실패의 아픔을 딛고 바로 다음 날 지마켓에서 주문을 했더랬죠. 결론적으론 만족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플렌더도 좋아했는데,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첫 웨이트 2점대 게임이고, 혼자 익히느라 에러플이 한두 개 있곤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지금도 소장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추억팔이는 이쯤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트레이가 박살나서 왔지만 최대한 안 보이게 가려서 찍었습니다 하하하

 

#0. 게임 테마와 인물카드

-15세기, 절정에 달한 르네상스의 심장 피렌체입니다. 여러분은 존경받는 시민의 일원으로서 중책을 맡아 출세를 목표로 경쟁을 벌입니다. 시장에서 자원을 확보해 발전 카드를 구매하고, 생산하세요. 교황에게 성의를 보이는 것도 잊어선 안 됩니다! 위대한 로렌초의 카드게임 버전, 르네상스의 거장들입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3가지 액션 중 하나를 하고 차례를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누군가 7장의 발전 카드를 구매하거나 신앙 마커를 세 번째 교황 칸으로 옮기면 게임이 끝납니다.

 

-플레이어들은 인물카드 4장을 받고, 2장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별도의 액션 소모 없이 조건을 만족하면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1. 액션1-시장에서 자원 얻기

-구슬을 굴리고 자원을 얻습니다. 회색은 돌, 보라색은 하인, 빨간색은 신앙, 파란색은 방패, 노란색은 동전, 흰색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물카드! 흰색 구슬을 다른 자원으로 바꿔주는 카드들이 있습니다(각 자원 색마다 1개씩 총 4).

-예시로 이 그림에서는 신앙점수 1점, 동전 하나, 돌 하나를 얻을 수 있죠. 이렇게 얻은 자원은

 

-창고로 들어갑니다(위의 예시와 이어지는 사진은 아닙니다). 각 층에는 같은 색의 자원만 보관할 수 있습니다(현실에서도 창고 내의 물품이 섞이면 곤란하죠). 이 창고의 존재는 퍼즐의 재미를 올려줍니다. 창고 밑의 금고(생산된 자원은 금고로 갑니다. 금고는 제한 규칙이 없어요)의 존재로 너무 빡빡한 것 아닌가 하는 요소도 없앴습니다. <<<인물카드! 추가 창고를 제공해주는 카드들이 있습니다(각 자원 색마다 1개씩 총 4).

 

pros(장점): 구슬을 굴리는 기믹과 창고 관리는 로렌초와 비교해도 확실히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로렌초는 단순하게 시장에 가족 말을 배치하고 자원을 얻는 식이죠). 이 독특한 기믹은 타 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요소입니다(참고로 올해 출시될 게이머스 게임, 골렘에서 이 기믹을 계승했습니다).

 

cons(단점): 의외로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테마성 저하입니다. 로렌초에서 플레이어가 한 가문의 수장이 되어 최고의 가문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하는 것과 달리, 르네거에서는 플레이어가 (존경받는) 시민입니다. 일개 시민이...노 리스크 하이 리턴? 이런 상황인거죠. 너무 자원 획득이 쉽달까요. 시장만 가면 자원이 마구마구 솟아난다!

 
 

#2. 액션2-발전카드 구매

-해당하는 자원을 지불하고 발전 카드를 구매해 개인판에 배치합니다. 2단계 카드는 최소 1단계 카드가 이미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색깔은 상관없습니다), 3단계 카드는 2시대 카드가 있어야만 개인판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종료조건! 누군가 7번째 발전 카드를 개인판에 배치하면 게임 종료 트리거가 발동됩니다.

-이 카드는 방패 하나, 하인 하나, 동전 하나를 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물카드! 각 상품을 구매할 때 해당 자원을 1개 할인받는 카드들이 있습니다(각 자원 색마다 1개씩 총 4).

 

pros: 인터랙션이 꽤 있습니다. 구슬 굴리기는 조건부 인터랙션이지만, 발전카드 구매는 확실히 빡빡해요. 이유인즉슨, 첫째로 카드풀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대안이 없어요. 상대가 구슬 굴리는 걸 보고 있자면 어떤 카드를 노리는지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카드를 선점하면? 진짜 크리티컬 뜨는거죠. 둘째 이유는 종료조건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발전 카드 장수를 게임 내내 확인해야 합니다. 이 인터랙션들 때문에 이 게임이 소위 말하는 벽겜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cons 1: 카드풀이 적다=리플레이성이 적다... 로렌초 본판도 카드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르네거는 심하게 적습니다. 4가지 색깔별로 3단계씩, 12종류 각 4장씩 총 48장밖에 없어요. 다만 장점에 썼듯이, 꼭 나쁜 건 아닙니다.

 

cons 2: , 로렌초와 가장 많은 차이가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타워에서 카드를 구매하는 건 로렌초의 백미죠. 하인 쓰고, 가족말 보내고, 특정 색 특정 주사위 눈금에 따라 주사위 배치를 통한 건축물 건설, 군사력 상승, 인물 초빙, 사업 개시 등등의 흥미로움의 연속을 만나다 이 게임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좀 심심할 수 있어요.

 
 

#3. 액션3-생산

-엔진의 가장 왼쪽인 특정 2개의 자원을 1개의 원하는 자원으로 바꿀 수 있는 기본 엔진부터 차례대로 발전 카드의 엔진을 굴리게 됩니다. <<<인물카드! 추가 엔진이 하나 더 생깁니다. 해당 자원 1개를 내면 1 신앙점수와 원하는 자원 1개를 받을 수 있죠(각 자원 색마다 1개씩 총 4).

 

-보라색 카드로 이루어진 엔진을 예시로 들면, 2개의 돌을 내고 동전 2개와 2 신앙 점수를 받을 수 있겠네요. 그 다음 엔진은 2개의 돌을 내고 동전, 하인, 방패를 1개씩 받습니다. 마지막 엔진에서는 하인 하나를 내고 동전 하나와 3 신앙 점수를 받겠네요. 참고로, 엔진을 돌릴 때는 창고나 금고에 있는 자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진으로 생산하고 바로 쓸 수는 없어요. 엔진을 모두 돌린 후 결과물을 금고로 이동시킵니다.

 

pros: 직관적입니다. 이거 내고 이거 받자! 뽕맛도 있고, 의외로 테크도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풍족해요. 자원들이 펑펑 터집니다. 하다 보면 로렌초를 잘 축소시켜 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cons: 너무 직관적이라서 좀 단순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사실 큰 단점은 아닙니다. 다만 엔진을 굴리기 쉬운 점은 로렌초와 대비됩니다. 로렌초는 한 번에 모든 엔진을 활성화할 순 없죠. 건축물 짓기와 영토 확장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게다가 주사위 눈에 따라서 특정 분야에서도 모든 엔진을 한 번에 활성화시키긴 더 힘들죠. 액션 칸에 선점 요소도 있어서 후발주자는 패널티도 받고요. 반면 르네거는 일개 시민이 너무 풍족하게 벌어들여요..그래도 스트레스 받을 여지를 줄였기 때문에, 테마를 포기하고 접근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교황청 평가

 

-신앙 점수가 증가하면 신앙 마커를 트랙을 따라 이동시킵니다. 3개 있는 각 교황 칸(십자가 그려진 칸)에 누군가 도달하면 교황청 평가가 활성화됩니다. 바운더리 내에 들어오지 못하면 점수(총애 타일)가 날아가요! <<<종료 조건! 마지막 세 번째 교황 칸에 누군가 들어가면 게임 종료 트리거가 발동됩니다.

 

-이 예시에서는 2점 총애 타일은 받는 데 성공했지만, 3점 총애타일을 받는데는 실패했네요. 4점 총애 타일은 바운더리 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누군가 교황 칸에 도달하면 4점을 받을 수 있겠네요.

 

pros: 약간의 인터랙션이죠. 눈치싸움 요소가 꽤나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교회 후원, 파문 패널티 같은 요소가 더 들어있는 로렌초보다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cons: 첫 번째 교황청 평가 때 점수가 날아가면 뒤처지는 플레이어의 의욕 다운을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 잘못이겠어요. 신앙심이 부족한 자신을 탓해야죠!

 

 

#5. 게임 종료&르네거의 가치

-게임 종료 트리거가 발동되면, 마지막 턴을 진행한 후 게임이 끝납니다. 카드 점수(인물 카드+발전 카드)와 교황청 트랙, 총애 타일 승점을 더하고, 남은 자원으로도 약간의 점수를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타임입니다. 조금만 익숙해져도 두당 10분입니다(1인플은 10분이면 끝나요). 스플렌더보다 할 게 많은데 더 빨리 끝나는 편이죠. 로렌초 한 판 할 시간에 이거 두세 판 할 수 있어요(앉은 자리에서 여러 판 돌릴 정도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 게임의 단점을 조금 변호하자면, 테마성이 낮은 건 스플렌더류 게임(스플렌더, 기즈모, 몰타의 관문, 르네거 등등, 저는 이 장르를 좋아해서 다 갖고 있네요) 특징입니다. 자원이 일단 손에 들어오고, 그것들을 관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테마적 당위성을 부여하기 쉽지 않아요.

 

-리플레이성이 낮은 건, 플레이타임이 짧기 때문에, 또 쉽게 질리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또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될 수 있는 약점입니다. 단순한거야...그만큼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기 때문에 가족게임에는 오히려 장점입죠. 게다가 스플렌더류에선 가장 복잡한걸요!

 
 

-로렌초와의 비교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간소화된 버전이다 보니 재미의 고점이야 낮겠습니다만, 접근성과 플레이타임에 있어서는 압승입니다(그리고 가격도). 애초에 쉽고 단순하다는 게 무조건 단점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그 외의 부분은 로렌초 압승입니다만).

 

-3가지 액션(자원 얻기, 발전카드 구매, 생산)이 다 재밌는 것도 장점입니다. 너무 보린이라 엔진 빌드업에 대한 감을 못 잡는 게 아닌 이상 게임 내내 지루하지 않아요. , 보통 스플렌더류에 없는 후턴 플레이어 보정도 꽤 괜찮습니다. 누누이 언급하지만 '시민'이?.... 자원을? 갖고? 시작한다니(하인을 가진 시민이라뇨 ㅋㅋㅋ)! 테마는? 

 

-2점대 웨이트치고, 굉장히 게이머스 게임스러운 맛이 납니다. 꽤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고, 제약도 꽤 있는데 초보자들도 곧잘 따라오게 만들었다는 점도 참 좋아요. 스플렌더류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편인데, 타 스플렌더류 게임과 비교하면 플레이타임은 비슷하지만, 더 많은 요소를 압축해 놓아서 참 재밌습니다. 하고 나면 시모네가 왜 대단한 작가인지를 느낄 수 있달까요.

 

 

+) 1인플도 괜찮습니다. 좋다까진 아니고요. 정말 빨리 끝나는 데다가, 1명 게임용 행동 토큰의 추가로 레이싱 느낌으로 게임이 변합니다. 브레인버닝으로 괜찮아요. 대신 많이 돌릴 정도는 아닙니다.

 

++) 프로모 인물카드는 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너무 커서 밸런스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물론 발동조건이 어렵다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달성하게 되는 것들이라 문제가 안 되죠. 근데 뭐 요새는 공짜로 주니까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보드게임을 즐기는 여러분에게도, 운명적인 게임은 있을 겁니다. 저에겐 르네거가 그런 게임이었네요.

 

 르네상스의 거장들을 플레이할 때마다, 추억을 되짚어보게 됩니다.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면, 처음 보드게임의 충격적인 재미를 깨달았을 때의 기분으로 돌아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지금도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고,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지만, 그때의 그 충격은 잊을 수가 없네요.

 

 코로나라서 밖에 나갈 일이 잘 없어서 용돈과 알바비를 모두 보드게임에 박아넣어서 보유게임이 세 자릿수가 넘어간 지 꽤 됐는데, 여기에는 르네거의 지분도 꽤 큰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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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렛잇비
    • 2022-04-26 15:52:53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당 ㅎ 생각하고 계신 장단점을 적어주시고, 로렌초와 비교하며 쓰셔서 그런지, 흥미로웠습니닷! ^^
    • Lv.36 카페라떼초코
    • 2022-04-26 20:36:56

    저는 로렌초를 못해봐서 룰북으로만 겨우 접했는데.. 경험에서 우러나와서 인지 더 잘 읽히네요!
    • Lv.52 상후니
    • 2022-04-26 22:42:36

    저는 로렌초는 못해봤는데 비교해주셔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4-27 11:28:50

    르네거가 잘못했네요... 시험에 영향을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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