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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또탄보드게임 첫 크리에이터데이 후기 2-게임 후기
  • 2023-06-13 12:49:51

  • 1

  • 338

Lv.6 우탄띠

 지난 참여 후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플레이한 게임들에 대한
후기입니다.
 코보게 출시 예정 신작인 다윈의 여정MTS 게임즈에서 가지고
오신 텐메이크, 535를 플레이해봤어요메인 게임이었던 다윈의
여정은 조금 길게, 텐메이크와 535는 가볍게 플레이 후기
작성하였습니다.

1. 다윈의 여정



1-1 테마
 먼저 테마와 관련해서는 가이오트님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잘 버무려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진화론을 맨 처음 주장한 찰스 다윈이 진화론이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는 여정
을 주제로 만들어진 게임이에요. 배를 타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생물들을 관찰해 보니 모든 생물들은 진화를 통해
현재의 동물들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여정이었던 거죠!
이 게임은 그래서 바다와 섬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표본들을 발견해요.
그 표본들이 연구될 때마다 진화론을 집필하게 되는 지식들이 쌓이게
되도록 설계된 게임이었어요. 테마와 꽤 잘 어울렸습니다.

 사담인데 게임 오른쪽에 순서를 바꾸는 행동이 있는데 행동을
표시하는 아이콘이 벌레더라고요. 순서 바꾸기에 웬 벌레??라고
생각해서 가이오트님께 여쭤봤는데 다윈이 어린 시절 집에 넘치는
벌레들을 가지고 놀았던 이야기를 순서 바꾸기 행동에 넣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물론 벌레와 순서 바꾸기가 엄청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다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1-2 진행과정
 최초에 4개의 일꾼을 받고 도중에 해금되는 일꾼 한 개를 포함해서
4~5번의 차례를 매 라운드 가지게 되고 게임은 총 5라운드로
진행됩니다
차례를 진행하는 메인 시스템은 일꾼 놓기를
선택하였고 4가지의 메인 행동, 특수 행동, 기타 행동 세 가지로
나누어진 장소에서 각각의 행동을 하면서 점수를 얻어나가는
게임이에요.
 
각 플레이어의 일꾼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순서 행동 칸의 상황에
따라 순서를 바꾸고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항해 트랙에
대한 마이너스 점수와 플러스 점수를 얻은 뒤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거나 5라운드였다면 게임이 종료되고 최종 점수를
계산합니다.




1-3 시스템에 대하여
 게임을 구성하는 작은 시스템들이 저희로써는 참 재미있는 참신한
요소라고 생각했어요.
첫 번째로, 자원이 아닌 인장
 이 게임에서 인장은 마치 자원과 생김새가 비슷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4가지의 색(파랑, 초록, 노랑, 빨강)과 조커(보라)인 인장이
있는 게 마치 다른 게임들 속 4가지 자원과 하나의 조커를
연상시켰습니다. 자원에 많이 쓰이는 이런 요소를 일꾼의 능력으로
응용한 것이 참 참신하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로, 일꾼을 업그레이드하는 요소
 각 일꾼이 더 많은 행동을 하거나 한 행동을 할 때 더 강화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인장을 추가해 주어야 하는데그 이유는 더 강화된
액션을 하거나 특수 액션을 할 때는 인장이 여러 개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또 게임을 시작할 때 카드 세 장을 받는데, 이 세 장에는
인장 조건이 있어 조건을 만족하는 일꾼을 만들었을 때, 바로 보상을
얻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내 일꾼에 어떤 인장을 추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겨 재밌었습니다.

세 번째로, 우표 보내기
 말은 우표인데 각 플레이어의 차례가 다 끝난 뒤 더 많이 보낸 사람이
더 좋은 보상을 받는 식입니다. 이 행동은 다른 행동을 하게끔 하거나
돈을 더 받는 등의 부차적인 요소로 기능하게 됩니다. 일견 쓸모없어
보이지만 한 번 투자를 하면 다음 라운드에 투자한 우표의 반이
남아있어 잘 투자하면 지속적인 보너스를 받는 느낌입니다. 받은
보상이 랜덤으로 깔리지만 추가 행동이나 자원을 얻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를 넉넉하게 준비하거나 콤보를 노릴 수도 있는 점이
재미있었고 내가 잘 하지 않아서 부족했던 행동을 보충해 주는 느낌도
받았어요. 참신하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재미를 조금 봐서 재밌었네요 ㅋㅋ

네 번째로, 빙고 만들기
 게임이 종료되었을 때 점수가 터지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연구
트랙과 표본 연구입니다. 여행하면서 만난 생물들은 개인 보드에
표시가 되고, 연구 행동을 통해서 4x4칸에 배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구 트랙을 전진함에 따라 책의 점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점수를 (2+가로줄 빙고 수) x 연구 트랙의 책 점수로 점수를 받게 되기
때문에 연구 트랙의 전진도 중요하지만 가로줄 빙고를 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가 배치한 줄에 같이 들어가서 협력하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경쟁 중에 협력을 하는 부분이 참신했어요.
 



1-4 재미요소
 위에 말씀드렸던 시스템에서 느낀 재미요소 말고도 짚고 넘어가야 할
재미요소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1) 자잘하고 놓치기 쉽지만 세심하게 배치해놓은 점수와 보상들
 개인 보드나 공용 보드에 어디든 점수가 많이 있어서 어떤 플레이로
어떤 보상 및 점수를 얻을까에 대한 계획 및 선택의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2) 일꾼 키우기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더해서 인장이 4개 모인 일꾼은 은색 휘장, 6
모인 일꾼은 금색 휘장을 얻게 되는데, 행동할 때 이 휘장에 따라 추가
이득이 있어 일꾼에게 인장을 투자하는 보람이 느껴졌어요

3) 탐사 심리전
 탐사는 여러 갈래의 길로 이루어진 섬을 이동하면서 도착한 곳의
보상을 받는 행동이에요. 길 중간중간에 기준점이 있는데 먼저 통과한
사람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첫 장소를 제외하고 미플이 1개만 존재할
수 있고 누군가가 점유한 칸은 이동 시에 없는 칸으로 칩니다. 그래서
나름 중요한 위치에서 상대방이 못 들어오게 방해하거나 아예
지나쳐서 멀리 가버리는 선택지 중 고민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1-5 결론
 게임은 아쉽게도 졌습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분들과 플레이하는
경험은 꽤 좋았어요! 그리고 평소에 저희는 주로 2인플만 하기 때문에
가끔은 다인플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충분히 잘 해소된 것 같아요 ㅋㅋ
같이 게임해주신 챙챙님, 톤즈님 반가웠습니다.

 게임은 저희가 최근에 로렌초를 재밌게 즐기고 이틀 전에도 뉴턴을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또 하나의 좋은 게임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다윈의 여정을 한 뒤에 뉴턴을 하니까
다윈의 복잡함이 계속 생각났어요.

 더 자세히 쓰고 싶었지만 집중력의 한계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아직 한 판만 플레이해 본 것이기에 더 경험해 본 뒤에 미비했던
리뷰를 더 써보고 싶네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 MTS 게임즈 게임 단판 간단 리뷰


2-1 텐메이크
 텐메이크는 카드로 하는 마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마작은 해본
적이 없고 참새작 정도만 해봐서 이쪽 게임에 대해 깊은 이해는
없지만 기존 마작과 조금 다른 것 같은 점은 합계 10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
이었어요. 족보를 만들어도 위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패를 내려놓고 라운드를 끝낼 수가 없으니 조금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
 


2-2 535
 1부터 15까지의 카드 중에 610이 없어서
1~5(5) 7~9(3) 11~15(5)인 게임이에요. 패를 똑같이 나눠가지고
마치 달무티처럼 진행되는데 4를 싱글로 놓으면 3혹은 5를 놓거나
둘 다 놓을 수 있는 에드라는 룰이 있더라고요. 610이 없기
때문에 길게 가지는 못하고 빠르게 라운드가 끝나게 되는데
적당히
참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3 결론
 이 게임들은 나오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고 합니다. 텐메이크같은
경우는 마작 패로 제작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지 기대가 되는 게임들이었어요

 
인스타그램 링크 : https://www.instagram.com/ddotan_boardgame/
블로그 링크 : https://blog.naver.com/ddotan62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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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윈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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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ujin Ohtsubo (おーつぼじゅうじん), 別府さい (Sai Beppu), Paolo Voto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1 크로스21
    • 2023-06-13 18:21:39

    다윈의 여정 무척 기대중입니다. 잘봤습니다~
    • Lv.6 우탄띠
    • 2023-06-14 14:18:04

    감사합니다! 복잡함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게임이었어요!
    • Lv.18 연사부장
    • 2023-06-15 16:16:30

    다윈의 여정 한 번 해보고 싶네요. 한글룰북은 공개가 어렵다고 해 영문으로 먼저 읽어봐야겠는데.. 
    그 전에 리뷰 잘봤습니다. 건프리님 영상도 한 번 보고 그 전에 다른 분들 후기도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일꾼과 카드 관련해서는 읽다보니 서왕성 생각도 납니다. 
    • Lv.6 우탄띠
    • 2023-06-18 01:32:50

    곧 블로그에 룰을 자세히 설명한 글을 올리려구 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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