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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즐겼던 보드게임 이야기
  • 2022-04-17 23:56:45

  • 8

  • 889

Lv.33 버건디건디

 

안녕하세요,

저는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편입니다

긱 난이도가 낮은 게임들은 대체로 첫 플에 게임 파악이 가능하고

초심자도 쉽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페리움은 긱 난이도 3.53 점으로 무게가 있는 편인데요

일단,, 이제껏 해본 게임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보고자 합니다

엘데니아 2.0/5 도미니언 2.35/5

버건디의성 3.0/5 엘드리치호러 3.32/5

임페리움 3.53/5 사자의턱 3.59/5

정령섬 4.04/5 쓰루디에이지스 4.42/5

즐겼던 게임과, 아쉬웠던 게임의 목록입니다 그리고 점수를 매겨봅니다

 

- 정령섬

팬데믹에 감탄하고 있다 조금 시들해질 무렵, 정령섬을 만났습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정령을 플레이한다는 것은 엄청 흥미로운 일이었지요. 보드피아를 통해 영문판을 구입하고 한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긴 잠에 들어갑니다. 첫 판을 시작하기 어려웠지요. 여러가지 장벽이 있었는데 용어 문제(현신, 성지, 권능, 공포)와 규칙서로 게임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정령섬을 꺼낸 것은 구입 후 4년이 지난 작년입니다. 곰잼님의 따라해 영상과 혼자노는 보드게임 CH, No error play님의 솔로플레이 영상을 보니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쉬운 정령 부터 하나씩 잡아서 플레이 해보니 재미가 있습니다.

야심차게 동료와 하기위해 꺼냈는데 Fail... 동료에게도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필요했는데, 첫 판을 하고 동료는 탈진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자의턱이 나오면서 정령섬은 설 자리를 잃었네요

그래서 제 점수는... 1회플 0.5점 - 2회플 2점 - 3회플 4점 입니다

4년만에 정령섬을 꺼내긴 했지만, 그 사이 여러번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첫 플레이를 할 때의 장벽 때문에 1회플 점수는 0.5점입니다. 게임을 이해하고 조금씩 재미를 느끼면서 점수는 올라갔으나, 누구와 같이 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포지션, 그리고 사자의턱이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어 2점이 되었습니다.

장기를 할 때보면 초반 움직임에 루틴이 있습니다. 차 앞의 졸을 열거나, 포를 중간에 배치하거나.. 정령섬도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각각의 정령마다 최적화된 초반 몇 수.. 그리고 고유능력을 쓰기 위한 버티기 & 빌드업 패턴이 비슷하고, 고통스러워 ㅠ 4점을 주었습니다.

- 엘드리치호러

저는 협력게임을 좋아하는데, 엘드리치와 아컴시리즈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해보고는 싶은데 혼자 시작할 엄두가 안나던 게임이었지요. 정령섬을 함께한 동료가 엘드리치를 갖고 있어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캐릭터가 아이템을 갖고 있고, 능력치가 상승한다는 요소는 설렘을 가득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RPG 요소에 이끌려 안도르의 전설을 구매했으나 속은듯?! 퍼즐게임이었음)

첫 판은 힘들었습니다. 정령섬과 마찬가지로 '조우, 조사자, 광기' 용어가 낯설었고, 중반 이후로는 카드에 적힌 글 읽는게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제 캐릭터가 게임에서 큰 역할을 했고, 아쉽게 실패 하였기에 다음날 한판 더!를 외치고 해어졌습니다. 다음날, 초반에 두 세 턴 파밍을 하고 문제들을 해결하자고 게임플랜을 짰습니다. 아니 그런데 주사위 운빨 망겜인가요 파밍은 실패하고 동료 조사자는 체력이 약해 금방 죽고맙니다. 그렇게 엘드리치 호러도 죽었습니다...

 

- 엘데니아와 도미니언

엘데니아는 생에 첫 덱빌딩게임입니다. 플레이어 마다 캐릭터를 골라서 사냥을 떠납니다. 긱 웨이트 2.0인 만큼 덱빌딩이 처음인 사람도 첫 플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플레이에서 흥미를 느끼면 다른 캐릭터를 골라 다음 게임이 이어집니다. 여러판 하다보면 아쉬운점이 있긴 합니다. 스노우볼 영향이 커서 초반에 유리한 사람이 결국 게임을 이기는 점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덱빌딩이 처음인 사람에게 영업할때면, 아주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엘데니아의 스노우볼 문제를 고민할 때, 도미니언은 충격이었습니다. 승점카드가 덱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엘데니아에서 하던 스노우볼 고민을 넘어서는 시스템이었지요. 하지만 이 방식으로도 후발주자가 역전하는것은 쉽지 않았고 (점수를 모으기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덱이 무거워지니까..) 10장의 카드가 무엇이 깔리는지에 따라 재미 없는 게임도 있고, 다양한 승리 공식이 없는 판에는 같은 패턴 일변도로 가는 부분, 끝으로 확장이 나올때마다 카드 공부를 해야하는데 점점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5점을 주었습니다

- 버건디의 성

버건디의 성은 이전 게임에 비해 게임 흐름을 파악하기 쉽고, 전략성도 좋으며, 혼자할 때는 아레나(접근성)플레이도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건 아내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하기 힘들고, 힘들게 중고를 구했는데 신판 이야기가 나와서 2점 깠습니다. (구판 보드의 시인성이 안좋은 부분도 감점요인)

- 사자의 턱

사자의 턱은 튜토리얼 시나리오가 진입장벽을 아주 낮추었습니다. 처음 하더라도 어떤 게임인지 파악이 가능하며, 다음판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규칙이 추가됩니다. 중반부 부터는 시나리오와 해금 컨텐츠, 레벨업과 새로 추가되는 기술들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5레벨을 향해 가는 길의 즐거움에서 10점을 주었고, 셋팅의 귀찮음에서 1점 감점하였습니다.

 

 

 

임페리움은?​

 정령섬, 엘데니아처럼 비대칭 덱을 운영하는 것은 큰 매력이었습니다. 덱빌딩 게임 도미니언과 또다른 시스템이 흥미로웠습니다. 고대 왕국을 고르는 것, 예쁜 박스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첫 판에는 익혀야할 것들이 많아 어려웠으나 두번째 판 부터는 액션 뿐 아니라 소진행동, 절기행동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이해하고 카드 타입과 역할을 이해하고 봇 행동 패턴을 파악하면서 판을 짜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첫인상을 준 임페리움

다음시간에는 임페리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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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3 준버그
    • 2022-04-18 08:01:08

    연재물이군요 ㅎㅎㅎ
    사자의 턱도 연재물 느낌(?) 이었는데
    임페리움도 그렇게 리뷰하실 예정인가 봐요~
    기대되는군요!
    • Lv.37 리클러스
    • 2022-04-18 08:46:07

    오호 임패리얼을 위한 웜업이로군요. 후까시? 추!
    • Lv.17 뭘이런걸다
    • 2022-04-18 09:37:53

    임페리움 기대 중입니다
    • Lv.52 상후니
    • 2022-04-18 11:08:58

    임페리움 기대됩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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