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보신 분도 있겠지만 :D 할러타우 1인 4인 묶음 후기 입니다!

 

#다다 역시 핸드폰에서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_____^

 

[할러타우, Hallertau (2020)] 1인, 1시간 43분, 9.0점, TARGET all good

 

생각보다 룰북이 잘 읽혀지는것은 룰이 그만큼 쉽다는 뜻일까요? 룰북 못 쓰기로 악명이 있었던 우베 선생님의 오명은 오딘 룰북에 이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가끔 여전히 TMI이시고 약간 과한 친절은 보이시지만요. 아이에게 읽어주듯이 예상 되는 질문하는 부분을 잘 코멘트로 잘적었네요. 자신의 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룰북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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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면 각 라운드(6라운드 진행)가 10 단계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상 의사 결정 단계는 4번째 행동과 9번째 발전인것 같습니다.

 

 

4단계에서 1인 및 다인에도 카드에 의해서든 사람에 의해서든 행동칸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특히 1인은 오딘 처럼 일꾼을 교차로 막는게 아니라 역발상적으로 일꾼칸의 레벨을 어떻게 낮출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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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자원은 두가지 종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베 선생의 마스코트 '양'을 이용한 각종 밀크, 양털, 가죽, 심지어 양고기 까지 "아! 안돼 ㅠ.ㅠ" 

 

두번째 아마, 보리, 홉, 호밀의 농작물 사업입니다. 개인 농작지에 이포식 농법이 적용되는데요. 휴경을 이용한 농업을 말합니다. 두가지 예로 보면... 밭에 심은 작물을 수확하면 그 비옥도에 해당하는 만큼 작물이 수확되고요. 그러면서 비옥도가 하나 떨어집니다. 두번째 아무것도 심지 않은 빈밭은 휴경으로 인해 비옥도가 1증가하고요 =D 이 부분이 다른 우베 수확 시리즈와 다른것 같고요. 언제 심어야 하고 쉬어야 하는 선택이 상당히 즐겁습니다.

 

 

위의 자원이 왜 필요하냐면 결국 주로 마을의 여러시설을 발전시키기 위한 9번째 발전 단계를 위해서 입니다. 5가지 시설이 발전되면 자동으로 마을이 우측으로 밀리게 되는데요 ㅎㅎ 마을이 번영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겠죠. 다음 라운드 쓸 수 있는 일꾼도 늘어나며 종국에는 주요 승점도 주는 식인데 간단한 아이디어 인데 재미있습니다. 도구인 쟁기를 사용해 돌을 미는 아이디어도 좋고 두번째 밀때는 쟁기 두개가 필요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발전 단계가 현대 보드게임의 추세에 맞게 개인 타블로 빌딩의 초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우베 입문일꾼으로 마냥 쉬운 난이도는 아니고요. 글래스 로드를 안해 보아서 아직 까지는 누스피오르드가 접근성은 더 좋것 같습니다. 둘다 완전 다른 재미이고 할라타우가 좀더 자원의 선순환에 초점이 맞추져 있어요. 포인트 샐러드 형식도 아니여서 점수 체계의 단순함도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우베 게임이면서 우베 게임 같지 않은 그런 느낌도 줍니다.

 

 

일러의 아름다움은 말할것도 없이 저의 취향에 가장 가까운 보드게임이고요.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궁금한거 있으면 다시 룰북을 찾아보면서 했네요. 1인플이 아주 훌륭하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정말 좋고요. 절대적인 비교가 안되지만 카네기 만큼 몰입을 줍니다. 심지어 고독한 혼자만의 점수 도전일지라도 룰북에 100점이면 잘한거고 110점 넘으면 고수라 해서 85점에 멈추어 버린 저의 마을을 바라보면 도전 의식이 은근 생기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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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9단계 동시 액션으로 진행된다고 해도 다인으로 진행되면 4단계의 일꾼 배치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다운 타임이 엄청 증가할것 같네요. 롤백 같은건 기대도 안되고요 ㅎㅎ 1인이나 2인이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D 사실 호흡이 막좋지는 않지만 9단계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에서 게임의 호흡을 많이 끌어올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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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베식 다양한 카드 용법이 전작 보다 비교적 쉽고 그리고 이해 하기 쉬운 도해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카드 종류에 대한 아이콘이 작아서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놓치기 쉬울지도요!!! 우측 하단을 정말 잘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사진 처럼 콤보로 여러가지를 할 경우도 생기니깐요 ???? 카드를 사용하면서 자원의 보유가 중요한 요소로 또 연결되어있고요. 정말 짜임새가 잘만들었고 카드가 주는 운요소도 이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포인트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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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네기를 비롯해 정말 만족감이 큰 게임들이 많이 나와서 좋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마치 우베 제자가 만든 것 같은 농경 테마 게임"같네요 ㅎㅎ 진정해 ... 진정해 ...

 

 

 

[할러타우, Hallertau (2020)] 4인, 2시간 17분 9.1점 TARGET
4인 엄청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초플에 저 정도이면 중급 유로 게임 치고 준수하게 끝났네요. 객관적인 데이타는 아니지만 정확한 시간을 기입하는 이유는 모임할때 시간이 무한정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뭘 할 수 있을까에 가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보통 보드게임 박스에 적혀있는 시간은 모두가 그 게임에 대한 숙련자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저희 모임원들이 어느 정도 게임 경험이 많다는 점은 상기시켜드릴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ㅎㅎ

다시 할러타우로 돌아가서, 4단계 일꾼 배치 단계 때 일꾼 본연의 인터액션 때문에 9단계의 발전 단계의 동시 액션이 혼자하는 느낌을 많이 상쇄해줍니다. 특유의 비용 증가형 일꾼 놓기 때문에 더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비용만 더 내면 한 액션칸당 최대 3번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지만 이 게임은 다들 이런 말을 외칩니다 ㅋㅋ "아! 내가 거기 들어 가려 했는데 ㅠㅠ 부들 부들" 4단계의 특유의 빡빡함과 액션칸의 여유의 공존이 이 게임을 즐겁게 해주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 선을 기회가 되면 마지막 액션 큐브들로 들어가서 잡는게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잡으면서 카드도 보너스로 획득하고 ㅎㅎ

 

 

발전단계는 정말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한마디만 할께요! "제가 해본 자원 치환류 게임중에 가장 재미있고 좌양우밭이라는 엔진을 빌딩하는 재미가 너무 좋습니다! 결국 한마디만 한다는 약속은 깨지네요 ㅠ.ㅠ 라이어 ...

 

 

정말 좋은 게임이고 집에가서 계속 생각난다는 모임원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점수 방식이 심플해서 포인트 셀러드 방식에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전 포인트 셀러드 방식도 무지 좋아하지만 요즘 약간 너무 많이 그런 게임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지쳐가더라고요 ㅎㅎ) 구입한다는 모임원도 있어서 영업한 보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카드의 사용법에서 초반 카드의 뽑기 운에서 정말 스노우 볼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초반 주어지는 출입문을 4+1 드레프트를 추천 드립니다! (다만 1인플은 드레프트가 안되기 때문에 6장 중에 4장을 고르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다른 15개의 조합덱도 너무 기대됩니다. 아 그리고 일러가 너무 푸근하고 아름다워요. 반지의 제왕 샤이어가 생각납니다. 오늘도 진정해 ... 진정해 ...

 

나머지 15개의 덱에 대해서 솔플을 천천히 진행 해보고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