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의 지원으로 그려진 만화입니다>

좋은 기회로 먼저 플레이해본 <언락! 키즈>!!!
저번 만화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주니어 버전이나 키즈 버전의 보드게임들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편인데요,
평소에도 즐겨 했던 언락 시리즈의 키즈 버전이라니! 시작도 전에 너무 좋았어요 *_*
이미 제 만화에도 여러 번 등장한 조카를 이번에도 섭외해 보았습니다. (사실 친 조카는 아니고 아주 친한 친구 아들이에용)

저는 보드게임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정말 좋은데요,
특히 아이와 함께 둘러앉아서 머리를 맞대고 즐거움을 나누는 경험이 너무 좋아서 주변 아이가 있는 가정들에 보드게임을 적극 권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 이거 너무도 그런 게임이잖아요. ㅠ_ㅠ
동화스러운 스토리들도 너무 좋고, 귀여운 일러스트도 맘에 들고요.
난이도도 아이들이 충분히 추리해나갈 수 있는 정도였어요.
만화에 표현된 것처럼, 열쇠로 무엇을 열까? 혹은 이 도구는 어떤 것과 어울릴까? 하는 식이에요.
때로는 아이가 더 먼저 찾아내고 맞추기도 하더라고요.

기존 언락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어플이 없다는 것!
카드와 토큰들로 기호를 만들어 해결해 나가는데, 그 과정을 아주 영리하게 표현해냈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주어진 미션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카드 내에 숨어 있는 숫자들을 찾아 보너스 별을 얻게도 해 놓았어요.
그래서 다 깨고 나서도 미처 찾지 못한 별이 있으면 다시 되돌아가서 하나하나 찾아보기도 하고요. ㅋㅋㅋ
시나리오 하나 하는 데 약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7살 아이와 플레이 기준)
아이와 함께 오신 할아버지가 옆에서 같이 도와주시고 플레이해주시면서, 요즘 게임은 이렇게 신기하냐고 여러 번 놀라셨어요.
힌트집과 정답집이 따로 있어서 막히면 확인도 가능합니다.
저는.... 확인해야 했어요............... ^_^

이 친구는 저와 보드게임을 제법 많이 한 어린이인데요,
언락 키즈를 하는 내내 입 밖으로 재밌다는 말을 여러번 꺼내어 저를 상당히 뿌듯하게 해 주었지요 ㅋㅋㅋ
아이 엄마인 제 친구 표현으로는 채소밭 이모네 간다는 말만 나오면 그렇게 설레한다고... 후후후

아이 옆에 앉아서 카드를 하나하나 함께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누고 해결하고 하이파이브하는 그 다정한 시간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첫 시나리오 끝나자마자 주변 아이들 선물은 이거다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한글 요소는 많지 않아서 글을 잘 못 읽어도 괜찮고요,
다만 수는 몇십 몇 까지 읽을 수 있고 아는 정도여야 플레이하기 원활하겠어요.
7살 이상~초등 저학년까지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판매가 시작되었지요?
고민하는 부모님들 계시다면... 이건 필수입니닷!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