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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세키가하라 출시를 앞둔 소회
  • 2023-09-15 14:52:41

  • 12

  • 584

스태프 [GM]찰리
 저는 보드게임을 전쟁 게임으로 입문했습니다. 2003년 <Axis & Allies Europe>을 시작으로 보드게임 세계에 입문을 했지요. 벌써 20년 전 이야기네요!
 
 저를 보드게임으로 이끈 계기는 테마였습니다. 당시 저는 전쟁사에 관심을 갖던 시기였는데, 당시만 해도 전쟁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했었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PC 게임이 스팀으로 출시되는 시기도 아니었기에 제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전쟁 테마 전략 게임은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한국에서 보드게임 붐이 일면서 다양한 테마를 가진 보드게임이 한국에 소개되었고 그중에는 <Axis & Allies> 같은 전쟁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찾던 대전략 전쟁 게임이 보드게임계에 있었던 것이지요. 지도에 구현된 다양한 요충지와 병종, 그리고 그로 인해 구사되는 다양한 전략의 묘미는 PC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한 보드게임만의 재미를 제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친구들과 <Axis & Allies>를 하며 보드게임에 입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키가하라> 출시가 제게는 꽤나 뜻깊습니다. 전쟁 게임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한 사람이 전쟁 게임의 담당 번역자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다른 게임보다 조금 더 신경을 쓴 감이 있습니다. 규칙서에 포함된 역사 이야기를 번역하다가 주석까지 달게 되었고, 주석이 모자라다고 생각하여 기획기사까지 써버리고 말았지요. 블록 주머니에 들어간 이시다와 도쿠가와의 문장처럼 주석도 한국어판의 특전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시 전쟁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이는 날이 와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음 주에 출시될 <세키가하라>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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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2 루카이
    • 2023-09-15 14:54:47

    찰리님의 룰설명과 기획 기사에서 부터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워게임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Lv.42 msygw
    • 2023-09-15 16:27:32

    소희가 누구야??하고 들어온....

    다른 워게임이 출시된다면 찰리님 손을 거치겠군요~~
    화이팅!!!
    • 스태프 [GM]찰리
    • 2023-09-15 16:38:32

    제목을 잘못 적었나 흠칫했네요 ㅎㅎㅎ
    • Lv.37 다소
    • 2023-09-15 17:54:13

    다른 워게임도 하나씩..!!!
    • Lv.19 라모네기사
    • 2023-09-17 18:43:54

    와 대단하십니다. 어떤 의미론 꿈이 이루어졌을려나요? 응원합니다. ^^
    • Lv.5 히포포
    • 2023-09-17 20:24:23

    내일이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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