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플랜드
지난주에 2인플로 했던 미플랜드를 3인플로 한번 더 해봤습니다

미플들을 태운 버스가 4개로 늘어났다는 것 말고는 
세팅이나 룰에 차이가 없..을거에요!

대신 3인플이다 보니까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타일들이
빠르게 갱신?회전? 됩니다

대신 내가 속으로 찜해놓은 타일을 가져올 수 있는 확률도
줄어듭니다ㅠㅠㅋㅋㅋ

마음같아서는 내가 원하는대로 놀이공원을 
예쁘고 다양하게 꾸미고 싶지만

현실은 길이 제대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ㅠㅠ
눈으로만 봐선 제대로 맞는지 잘 분간이 안가서
이것 저것 가져가서 길 맞춰보고...ㅋㅋㅋ

상상했던대로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2. 아줄
꽤 오랜만에 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하긴 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막판에 아버지께 -14점을 드릴 수 있었는데
마음 상하실 것 같아서 그냥 제 점수 2점을 택했습니다

근데 그 2점 덕분에 1점차이로 1등을 했더라구요ㅋㅋㅋ
아니었으면 어머니께서 1등하시는건데ㅎㅎ
(아버지께서는 이러나 저러나 3등이셨..)
역시 사람은 마음을 착하게 먹어야 하더군요(?)


3.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
비티컬처도 꽤 오랜만에 했더라구요
게임이 있다는 사실을 까먹은 수준이었..

생각해보니까 술을 안좋아하는데
와인 테마는 재미있게 하고 있네요ㅎㅎ

라인벨리 확장 카드풀로만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방문자 카드들이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점수를 주는 카드는 많지 않으니까요!

서로 게임을 여유있게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게임 끝날 때 2명이 25점을 넘어버렸습니다

제가 한턴 늦게 20점을 넘기긴 했는데 덕분에 와인 납품을
여러번 해서..ㅋㅋㅋ

아 이 게임할 때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부모님께서 방문객 카드를 쓰실 때 저에게 주시면 
제가 읽고 같이 처리를 합니다

플레이어가 아니라 진행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ㅎㅎ
그래도 예전에는 카드 받으실 때마다 설명해 드렸는데
요즘에는 설명해드리는 카드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4. 아르낙
전에 했을 때는 새로운 지역 발견을 너무 안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지역 발견을 메인으로 해봤습니다

그래서 카드도 나침반 토큰 모으는 것 위주로 하다보니
조사 트랙 올리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역시 밸런스를 맞춰야겠더라구요ㅋㅋㅋ
막판에 조사트랙 올리느라 우상 트랙?을 죄다 써버린..

정작 부모님께서는 공포 카드 쓰시느라
거의 기본 탐험 공간만 사용하셨..

그러고보니 아직도 신전 벽화점수를 
한번도 얻어본 적이 없네요ㅠㅠ

그래도 재미있어서 1인플 캠페인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5. 카보
원래 거의 매주 돌아가던 게임이었는데
렉시오 때문에 간만에 한 것 같습니다ㅎㅎ

언젠가부터 카보는 어머니를 이길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카보의 여왕이십니다ㅋㅋㅋ
카드 운이 되게 좋으시더라구요..


6. 석기시대
본의아니게 밥 굶고 마이너스 점수 받는 전략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용당했다가 맞는듯..

초반에 식량의 압박 때문에 부모님께서
일꾼 늘리기를 조금 꺼려하셔서
제가 일꾼을 초반에 많이 늘렸고

사냥 칸을 안들어간게 아니라
들어갔는데 주사위가 망하는 바람에...ㅋㅋㅋ

그래도 초반에 일꾼 빨리 늘려놓고 나니까
후반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맘모스 있는 칸에 일꾼 7명 다 넣어버릴 수도 있고(?)
그렇게 얻은 자원으로 밥 대신 때워버릴 수도 있고

역시 일꾼놓기 게임은 일꾼이 많아야 되는군요


7. 아줄 왕비의 정원
부모님께서 이 게임을 먼저 하자고 하실 줄 몰랐습니다
아버지께서 한번도 3등을 벗어나본 적이 없으셔서
요즘 오기가 생기신 것 같더라구요ㅎㅎ

사실 이정도면 그냥 한번 봐드려도 될텐데..
이 게임은 봐드리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다른 아줄 시리즈는 필요해보이는거 있으면
은근 냅두고 다른거 가져오고 할 때도 있는데

왕비의 정원은 그러다 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제거 하느라 다른사람 게임을 볼 여유가 없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아버지께서 꽤 실력이 늘으셔서
점수 차이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랑 동점 나오셨구요ㅎㅎ

할 때는 머리를 긁을 정도로(?)머리가 아픈데
하고 나면 또 하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캘리코를 한번 들이밀어 보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