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도우
날씨 좋을 때 한번씩 생각납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카드 갯수 밸런스가 아쉽습니다ㅠㅠ
특정 종류가 너무 적어서 
섣부르게 카드를 가져올 수가 없어요..
하지만 재미있고 카드가 너무 예뻐서 괜찮습니다(?)

게임 중간에 카드 뭉치가 바뀌게 되는데
그 뭉치에 고득점 카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특정 아이콘 몇개는
남겨놔야 고득점 카드들이 나왔을 때 내려놓고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물론 안나올 수도 있지만요..


2. 빌리지 빅박스
박스가 크고 아름다워서
어머니의 눈에 띄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빌리지 구판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러스트만 비교해 보았을 때 처음에는
구판이 나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까 신판이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구판을 안해봐서 다행이야(?)

그림도 예쁘고 다 좋았는데 사망 이라는 시스템이 뭔가..
이해는 되지만 좀 그렇더라구요..묘지에 눕히기까지ㅠㅠ
그래서 집에서는 그냥 은퇴 라고 하고 있습니다ㅎㅎ

시간을 자원으로 쓰는 것과 연대기 시스템이
되게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은 컴포를 내는 것도 아니고 
획득해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많이 쓰면 가족(일꾼)이 은퇴하게 되고
이 게임은 가족이 자원을 가져오는 것보다
공용판으로 가서 점수를 얻어오는 것이
주된 능력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너무 부족하게 되면 점수을
많이 얻기 힘들어지겠더라구요

근데 연대기 시스템 때문에 시간을
엄청 아껴도 안되겠더라구요

가족이 은퇴를 하면 연대기에 보낼 수 있는데 
일정 이상 가족을 보내면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근데 자리가 한정적이라서 남들보다 
빨리 보내지 못하면 묘지로 가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전략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특히 분야별로 자리가 따로 배정되어 있어서
어디로 보냈다가 은퇴시길 것인가도 중요하고

먼저 태어난? 가족부터 은퇴하기 때문에
가족을 어디에 보낼 것인지도 은근 생각해야 되서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선점 요소가 꽤 있는 편이라
서로 눈치보고 뒤엉키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냥 평화로운 게임인 줄 알았는데 
웃으면서 눈치보고 선수 치는 게임이었네요ㅎㅎ
부모님도 재미있게 하셔서 종종 하고 있습니다


3. 그랜드 호텔 오스트리아
세명 전부 이렇게 잘풀린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꼴등했네요ㅠㅠ이게 다 직원 운빨망..쿨럭

처음에 어머니께서 배우시면서 욕 나온다고 했던 게임인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격세지감이네요ㅎㅎ

짝꿍 영업용으로 멋모르고 구매했던 게임인데
부모님 영업게임이 되었네요

코보게 판은 밀봉으로 소장중입니다 후후
그러니까 왈츠 확장좀 내주세요 굽신굽신


4. 버건디의 성
AR 버건디를 기다리며 버건디 한판!
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

비대칭 맵으로 할까 했는데 부모님과는 비대칭으로
하기가 조금 애매하더라구요..저 맵이 더 좋아보여! 하실까봐ㅎㅎ
AR버건디는 전부 4장씩 들어있다는 것 같아서 더 기대되네요

암튼 그래서 매번 2번 맵으로 하고 있습니다
1번 맵으로 돌아갈 수 없는 머리가 되어버린 것 같은..

가끔 이 게임의 주사위 운이
라스베가스나 석기시대보다 더 안좋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ㅠㅠㅋㅋㅋ

물론 일꾼칩으로 바꾸면 되긴 하지만
하도 안나와서 일꾼칩이 순식간에 없어져요!ㅂㄷㅂㄷ

수도원 타일을 별로 못가져와서 못이기려나 했는데
동물을 거의 저만 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네요!

다음엔 뉴 버건디로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