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마미아 살까 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입니다!

맘마미아~ 히어 아 고 어게인~~마 마 하우 캔 아 레지스트 유~

제가 아는 맘마미아는 어머나 정도의 느낌의 감탄사이자 어렸을 때 들었던 고전 팝송 모음집에서 알게된 아바의 노래입니다. 아바의 맘마미아는 아직도 가끔 어디선가 들리며,가끔 흥얼거리기 까지하는 명곡 of 명곡이죠!

75년도에 발매된 아바의 맘마미아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보드게임 맘마미아는 98년도에 거장 우베작가님이 만드셨으며, 초대박작인 보난자의 바로뒤 후속작입니다.

사실 우베작가님의 맘마미아는 뮤지컬 맘마미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피자 만들기 눈치게임입니다. 대박난 전작의 매커니즘에서 완전히 벗어나 1년뒤에 바로 새로운 시도를 했죠. 기본적인 매커니즘은 카드 내려놓기 메모리 눈치싸움입니다.

 박스의 크기는 일반적인 아미고 게임들의 작은박스 사이즈입니다. (선물입니다, 달무티, 티츄 사이즈) 그리고 박스안에 카드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습니다....라는 말은 즉슨 슬리브를 씌우면 박스가 닫히지 않는다!

 아트는 올드하지만 세련됐습니다. 98년도에 나온 아트를 리뉴얼없이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옛날 게임의 그 투박함은 없었습니다. 아트의 가시성도 좋았습니다. 카드 재질은 흰가루의 날림이 없이 좋은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룰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게임에 나오는 몇 아이콘만 설명한다면 큰틀의 룰설명후 바로 게임해도 될정도입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자기턴에 손에서 한종류의 재료카드를 한장이상 내면 끝입니다. 카드를 낼때, 손에 있는 레시피 카드를 내도 되고 내지 않아도 됩니다. 카드를 낸후에는 레시피나 재료카드중에서 한 종류를 골라 핸드가 7장이 되도록 채우면됩니다. 그렇게 카드를 플레이어 순서대로 내다가 재료덱이 모두 떨어지면 한라운드가 종료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카드를 낸 순서대로 공개하면서 공개된 카드와 손패를 합쳐서 피자가 만들어 졌나, 만들어지지 않았나 보면 됩니다. 물론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레시피는 다시 플레이어 레시피덱으로 되돌아가게되고 만들어졌다면 앞면으로 놓아둡니다. 이렇게 3라운드를 하고 게임이 종료될때 가장 많은 피자를 만든 사람이 이기게됩니다.

(내가 이 재료를 넣었던가?????????)

 맘마미아는 기억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재료를 카운팅 하면서 다음에 무슨 재료와 레시피를 내면 아주 게임을 유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둘이서만 하게된다면 이변이 거의 없이 그저 손패의 운빨로만 승패가 결정될수 있어 최소 3인 이상의 플레이어로 게임을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3인 이상이라면 맘마미아는 적당한 파티성과 적당한 운빨로 완벽한 필러게임입니다. 일단 플레이타임이 30분 내외로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기억력을 총동원 하더라도 계획이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뇌를 비우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게임입니다.

 맘마미아는 카드로만 이루어져있고, 이해하기 쉽고 설명하기 쉬운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음에도 기억력과 타이밍, 운이 아주 조화롭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보린이나 보생아 영업용으로도 완벽한 게임입니다. 아그리콜라나 르아브르를 만든 사람과 같은작가 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맘마미아는 기억력이 메인인 게임입니다.(매우중요) 개인적으로 저는 기억력게임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사실 그냥 막해도 아구가 잘맞으면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실제로도 막했는데 이긴건 안비밀) 작은 박스사이즈와 간단한 룰, 적은 컴포로 어느때나 가지고 다니면서 즐기기 좋은 게임이고, 필러게임으로써도 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츄라이! 츄라이!

(본 리뷰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협찬으로 제품을 제공받긴 했지만 제가 느낀 플레이를 매우 주관적인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