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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기획 [공략 번역] <오토배틀 챌린저스> 대결을 위한 8가지 팁 - 초심자 가이드 by Brendan Hansen
  • 2023-07-15 1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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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신나요



<오토배틀 챌린저스>에 관한 최근 리뷰에서 이 게임의 오토 배틀러로서의 운 요소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 정도로 운이 크게 개입하는 게임이라면 전략성이 너무 없는 것으로 오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의 역량이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이죠. 그래서, 보드게임긱의 <오토배틀 챌린저스> 페이지에서, 이 게임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가이드 글을 찾아 글쓴이의 허락을 받고 글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역한 부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역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Eight Tips to Challenge the Competition in Challengers! - Beginner Guide
글이 좋았다면, 보드게임긱의 원문으로 가서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오토 배틀러 스타일에 카드로 진행되는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최근 2023 KDJ 후보에도 올랐죠. 몇 주 전(이 글의 게시 일자는 6월 7일입니다. 역주.) 세인트 루이스의 Geekway to the West(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 찰스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콘벤션. 역주.)에서 이 게임을 처음 즐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대 인원이 8명 테이블이 아주 시끌벅적하게 재미있는 거임이었죠.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게이머들을 위한 파티 게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전체 게임이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들은 약간의 드래프팅을 하고, 한 명의 상대방과 싸우고, 덱을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며 7번의 흥미진진한 매치를 벌입니다(그리고 최고 플레이어 두 사람의 짜릿한 결승전이 있습니다). 덱빌딩 게임과 드래프팅 게임과 토너먼트 시뮬레이터와 오토 배틀러가 부분적으로 섞인 게임입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그렇게 무거운 게임은 아니었지만, 직접 해 보고 나니 이 게임을 최대 인원으로 자주 플레이하긴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에 좀 아쉬웠습니다.

다행히도 <오토배틀 챌린저스>가 보드게임 아레나에 있어서(현재는 베타 버전이지만), 20분만 들이면 언제 어디서든 파티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드래프팅을 할 때의 카드 교환 결정, 구성하고자 하는 아키타입 덱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 자신이 구성한 덱에 따라 대결 단계 동안 깔끔하게 이어지는 결과, 이 모든 것들이 깜짝 놀랄 만큼 재미있어 실로 충실한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의 첫 게임을 해 보고 보기보다 평범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20번 이상 플레이를 해 보고 나서는 싹 사라졌습니다. 제 마음 속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라가 있는 이 재미있는 게임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꼭 즐겨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짤막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간단한 규칙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글이 그 역할을 할 겁니다.



전략적 가능성을 열어 두세요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작은 풀에서 드래프팅을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5장 이하의 카드 ‘뭉치’로 드래프팅을 합니다. 애초에 자기가 찾는 카드를 원하는 대로 뽑을 수 있는 게임이 아니므로, 특정한 전략을 머릿속으로 세워 놓고 게임에 뛰어들었다가는 난처할 수 있습니다. 한 술 더 떠서, 덱을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 순간 최상의 방향을 취하기 위해 전략을 그때그때 수정하게 됩니다. 그러니 게임의 매 순간에 전략을 언제든 바꿀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만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최고의 카드 세트 7종을 사용하세요
 

벤치에는 여섯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즉, 서로 다른 고유 카드 유형으로 여섯 세트까지는 벤치가 넘쳐서 패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카드 세트를 일곱 가지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카드 세트입니다. 한 세트의 카드 장수가 2장 이상으로 늘어날수록 덱 전체의 파워가 증가하겠죠.

게임 초중반 시점에 덱 크기를 떨어뜨려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때 고유 카드 유형을 7종류 이하로 유지하도록 해 보세요. 단, 예외가 있습니다. 유령의 집 세트에 속한 '집사'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서 벤치를 비울 수 있다면 카드 세트를 7종류보다 좀 더 넣어 봐도 됩니다. 저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플레이는 싫어하는 쪽이기는 합니다만, 앞서 언급한 카드 1장당 당신의 덱에 또 다른 카드 유형 1.5장치의 여유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1과 +2 효과는 괜찮기는 하나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1이나 +2 정도의 작은 보너스를 추가해 주는 것들은 게임 초반에는 종종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게임 중반부로 접어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런 카드들을 여러 장 확보하게 되었다거나, B레벨 더미에서 '감독'이나 '악단' 카드 같은 카드들을 가져와 덱을 구성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렇게 작은 보너스를 주는 카드들은 덱 안에 계속 확보해 둘 가치가 떨어집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에서는 부스팅 효과가 중첩되며, 벤치 메커니즘 덕분에 같은 카드를 여러 장 확보하는 것은 굉장한 효과를 냅니다. 게임 초반부에 받는 카드들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이나 '노점상'과 같이 시너지를 이루며 부스팅을 해 주는 카드들로 덱을 구성하길 망설이지 마세요.
 



덱의 누적 총 파워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드래프팅하세요

덱 구성을 위해 카드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덱의 누적 파워 값(덱에 들어간 모든 카드의 파워 값을 총합한 것)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드래프팅으로 카드를 받고 버리는 것을 결정함에 있어 고려한 요소가 이것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 파워 3 카드 2장을 갖고 있는 건 파워 5 카드 1장을 갖고 있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더 좋습니다.
  • 엇비슷하게, 파워 5 카드 2장을 가져오는 것은 파워 7 카드 1장을 가져오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더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눈에 보이는 값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용한 효과가 있는 파워 3 카드 2장은 아무 효과 없는 파워 7 카드 1장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더 나쁜 덱에 항상 이기지도 않고, 더 좋은 덱에 항상 지지도 않습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와 같이 상황이 심하게 널뛰기하는 게임에서는 승패의 데이터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잡음’이 많습니다. 카드가 뽑히는 순서가 끼치는 영향이 막대합니다(드래프팅에서 내리는 결정이 더 강한 플레이어를 만들어준다는 점은 분명하지만요). 상대방의 뽑기운에 패배했는지 혹은 더 강한 덱에 패배했는지를 잘 파악하도록 노력하세요. 더 강한 덱에 패배한 경우에 대해 학습을 해야 합니다. 가변성이 큰 게임이기 때문에 덱을 어떻게 짜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선택권이 주어진 경우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깃발을 취하세요

항해사, 저글링 달인, 리포터, 점술가, 범퍼카 카드와 같이 다음번에, 그리고/또는 라운드가 끝날 때 어떤 카드가 나타날지를 제어하게 도와주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의 가변성을 줄여 주는 이러한 카드들의 효과를 높게 칩니다. 이러한 카드들을 활용할 때는 가능한 한 깃발을 가져올 파워에 딱 맞추게끔 조절하세요.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깃발을 빼앗는 데에 필요한 파워량에 과도하게 투자하지 마세요. 덱을 뽑는 순서를 확인하고 나면, 그리고 상대방이 플레이하는 덱 유형을 감지하게 되면, 판단을 내리는 것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연계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고민하는 데 시간을 좀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덱에 이런 효과의 카드가 많이 들어있을수록 고민이 더 필요할 겁니다.
 



게임 후반부를 고려해 덱을 구성하세요

게임 초반부 라운드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후반부 라운드에서 승리했을 때 훨씬 많은 팬(점수)을 확보합니다. 1~3라운드에 팬을 좀 확보하는 것도 좋지만,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면 4라운드 이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략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받은 카드들로 최상의 덱을 구성하세요. 필요하다면 초반부 라운드에서 사용했던 전략을 완전히 버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유연한 전략 수정과 더불어 근소한 이득을 보기 위해 게임 도중 덱 구성을 흥미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인 게임입니다.
 



더 약한 레벨 더미에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을 꺼리지 마세요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진행해 가는 동안에 드래프팅해 올 카드 더미를 골라서 덱 파워를 증대시켜 갑니다. A 레벨 더미(게임 초반부)은 B 레벨 더미(게임 중반부)에 비해 눈에 띄에 약합니다. 이런 관계는 B 레벨 더미와 C 레벨 더미(게임 후반부) 사이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한 번 더 말씀을 드리자면, <오토배틀 챌린저스>에서 동일한 카드를 여러 장 확보하는 것은 강력합니다.
 

게임 초반부에서 중반부로 전환될 때 강력한 A 레벨 카드를 받거나,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전환될 때 강력한 B 레벨 카드를 받았다면, 동일한 카드 사본을 확보하기 위해 ‘더 약한 레벨 더미’에서 카드를 받는 건 무조건적이라고 할 만큼 적절한 결정입니다. 위 예시를 보죠. 저는 놀이공원 덱에 강력한 B 카드를 여러 장 넣었습니다. 이 카드들의 사본을 더 확보한다면 분명 이득이 클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C 레벨 더미에서 카드 1장을 뽑기보다는, 계속해서 B레벨 더미에서 카드 2장을 뽑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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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아리트
    • 2023-07-15 15:47:44

    곧 출시되려나요
    팁 감사합니다
    한글판 실제폰트도 저러려나요
    • 관리자 [GM]신나요
    • 2023-07-17 09:51:07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 작업된 파일입니다. 인쇄된 카드로 보면 이미지보다 더욱 깔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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