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주에 했던 게임들 후기를 쓰는군요!
모든 게임은 부모님, 저 3인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1. 노아
귀여운 동물들을 방주에 태우는 테마이지만
상대방을 맥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노아를 어디로 보내야 저 사람이 카드를 내려놓지
못하고 다 가져가게 될까 후후

그리고 상대방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하며
카드를 내려놓는 재미 후후

각 방주의 무게가 21인데
21을 딱 채우면 방주가 떠나게 되고
내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방주에 동물들을 태우는 것 보다
서로에게 동물들을 떠넘기는 게임..(?)


2. 카보
아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카보를 집에서 두자리수 횟수로 했었는데
처음으로 폭탄을 성공 시켰네요!

폭탄은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4장이
12,12,13,13일 때 라운드가 끝나면 발동하는데
나는 0점을 얻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50점을
받게 되는 굉장한 기능입니다

근데 13이 2장 밖에 없고
조건을 달성하기 전에 누가 카보를 외치면
점수를 와장창 먹을 수 밖에 없는
위험한 기능입니다

전혀 시도조차 안했어서 부모님께서는
어렴풋이 그냥 모으면 뭔가 일어난다 정도만
알고 계셨었어서 달성한 다음에 설명해드리니
멍..하시더라구요ㅎㅎ

덕분에 한방에 역전승을 했습니다
근데 잘 모르셨던 기능이다보니까
괜히 치트키를 쓴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ㅠㅠ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ㅎㅎ


3. 아쿠아가든
미플이 굉장히 예쁜 아쿠아가든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룰도 쉬운 편이라 상급규칙을 껴서 해봤네요! 거의 안썼지만..쿨럭

미플이 예쁘고 룰도 쉬운 편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플레이타임도 길지 않구요

근데 이상하게 부모님께서 룰을 헷갈려하시더라구요
더 어려운 게임도 잘 하시면서 흠

한번의 행동에 대한 순서가 딱 정해져 있어서
그러신가 싶기도 하고..

메인 보드판에서 사장님 미플을 움직여서 물고기를 가져오고
내 보드판에서 직원 미플을 무조건 움직이고 나서
물고기를 집어넣어야 하는데

이 순서를 까먹으시거나 헷갈려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암튼 재미있습니다! 미플 예뻐요!


4. 카르카손 20주년
언제나 평화로운 카르카손

20주년 확장 타일중에
이미 미플이 들어가있는 지역에
하나 더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마침 성 한쪽에 저랑 아버지 미플이 공존(?)하고
있었어서 들어가서 뺏기 직전까지 갔으나
좀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ㅎㅎ

가족끼리니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재미있으니까요~
3인플이다 보니까 뭔가 서로 돌아가면서
은근히 협력하는 느낌이ㅋㅋ

다음에는 여관과 대성당을 껴서 해볼까 하는 생각'만'
오늘도 해봅니다


5. 베런 파크
베런 파크도 간만에 했습니다

가볍게 하기 좋더라구요
컨셉 있는 곰공원을 만들고 싶지만
언제나 쉽지 않네요ㅎㅎ

개인적으로 북극곰을 좋아해서 
북극곰 실내 관람관을 가져올 때 기분이 좋습니다(?)

아 다음에는 그 도전과제? 같은거 껴서 해볼까 싶네요ㅎㅎ
(잊어버리고 있었..)

확장도 껴서 해보고 싶네요~


6. 퍼레이드
이 주에는 대체로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 많았군요
은근 머리 쓰게 되서 재미있더라구요
카드도 예뻐서 좋아요

근데 이 게임은 하게 되면 계속 제가 이겨서
뭔가 죄송한게임이네요ㅜㅜㅎㅎ


7. 카리바
집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여러판 하는 게임입니다
라운드가 하나밖에 없고 짧게 끝나는 편인데
재미있어요ㅎㅎ

카드가 골고루 깔려있으면 예쁘기도 하구요

전혀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서
재미있기도 하고 나만 카드 못먹고
여러판 하는데 나만 1등 못하면
슬프기도 하지만요..

하쿠나 마타타를 들으면서 하면 더 신납니다


8. 아를의 평원 빅박스
룰을 다 까먹으시기 전에, 익숙해지시도록
이 주에도 아를의 평원을 하였습니다
물론 재미있기도 했구요ㅎㅎ

3인으로 하면 7라운드까지만 진행되니까
이제 뭔가 하려면 끝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2인플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뭔가 할 때마다 점수는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부모님도 그래도 좀 익숙해지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농부처럼 해보려고 하다 보니까
의류 제작은 하나도 못했네요ㅠㅠㅋㅋ

3인인데 차와 교역 확장을 빼고 하니까
행동칸이 줄어서 선점이 더 치열?하려나 싶기도 한데
조금 더 돌려보고 차와 교역 확장 넣어서 해봐야겠네요!

그러면 테이블이 더 좁아지겠지만..


9. 위너스 서클
위너스 서클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보다는 나름 서로 공격?하는 편입니다ㅎㅎ

안그러면 고르는 말이 다 똑같아질 것 같기도 하고
두명이 베팅한 말이 너무 유리해질 것 같기도 하구요

평소에는 뒷번호 말들이 너무 불리한 것 같아서
동일선상에서 출발하고 같은 칸에 있을 수 있는 룰로 했었는데
오랜만에 원래 룰대로 해봤습니다

사진 처럼 1등이 결승선에 거의 도달했는데
아직도 출발선을 겨우 지난 말이 나오는 경우는
처음이었네요ㅎㅎ

이 게임도 4인 이상으로 한번 해보고 싶네요!


10.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
이 주에 새롭게 해본 게임입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작은 카드 크기와 글씨 때문에
고민했었는데 어머니께서 박스 아트 보시고 궁금해 하셔서
잽싸게 룰북 보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재미있게 했습니다
예쁘기도 하고 어렵지 않기도 하고
메탈코인 손맛도 좋고(?)

와인 만드는 재미도 있었는데
방문자 카드 기능이 되게 다양해서 카드 모아서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나중 가니까 와인 만드는 것보다 방문자 카드
모으는데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방문자 카드 밸런스 확장?이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3인이라 행동칸이 2개씩 있는데 대형 미플도
하나 있다 보니까 행동하는 것도 꽤 널널한 느낌이었습니다
후반을 제외하면 칸이 부족해서 못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행동 순서 정할 때 먼저하고 나중하고 이런 것 보단
어떤 보너스를 받을지를 더 신경썼던 것 같아요
물론 각 행동칸도 먼저 들어가면 보너스가 있었지만요ㅎㅎ

방문자 카드 능력은 부모님께서 잘 안보이시기도 하고ㅠㅠ
해서 그냥 서로 공개하고 플레이 하였습니다
제가 계속 능력들 가르쳐드리고 해야 되서ㅋㅋ

부담 없이 재미있게 하기 좋아서 종종 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