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건프라 하던 장비들을 고스란히 보드게임 피규어로 전환해서 간간히 도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용하고 계신 아크릴이 아닌 에나멜도료계열쪽을 사용하는 바 작업할때마다 다이렉트로 냄새 맡으면 두통을 수반할정도로
독한 냄새에 시달리고 있죠.  그러다보니 짬짬이 나는 10분 20분 짤시간만을 이용해 여러색 사용 하지 않고 작업을 하면서도
작업 후 몇시간씩 냄새를 빼고 환기를 해야 하는 악순환 등등으로 안그래도 손이느린데 작업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질질 끌리고 있습니다.
위쳐빅박스를 거의 받자마자 도색 시작한거였는데 아직 반도 못끝낸 이유에 대한 변명이라면 변명 되겠습니다.


아마 이번주를 넘겨 버리면 더더욱 질질 끌릴거라 이쯤해서 중간단계에 올릴 수 있는것만이라도.. 올려봅니다. 

예전 디센트 도색때처럼 처음엔 시간이 멈춰 석화에 걸려버린듯한 금속성 재질에 포인트컬러만 준 금속상들 느낌으로 작업 하려 했었는데
작업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더 가버린 녀석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디테일을 넣은건 아님에도 결과물은 쓸데없이 난잡해져서 통일감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좀 후회중입니다..



ps. 뒤늦게 사진들 보는데.. 작업시 사용하던 면봉의 보프라기가 여기 저기 가끔씩 눈에 보이는군요.. 맨눈으로 볼땐 안보였는데..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