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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결투 페스타에서한국결투1짱먹은후기
  • 2023-11-19 23:39:37

  • 3

  • 1,253

Lv.20 S.et_A
안녕하세요. 벚꽃결투를 매우 잘 열심히 열정적으로 (...) 즐기고 있는 S.etA. 세타입니다.
오늘은 보드게임페스타에서 벚꽃결투 16인대회가 있던 날이었어요 ! 당연히 이런 이벤트에 빠질리 없는 저 세타... 금요일 아침부터 지방에서 올라와 무한스파링과 어제 수원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와버렸습니다.

결과는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3승 공동우승했습니다 ! 
정말 뿌듯한 대회였어요. 작년 이맘때 7-2 2022페스타 대회에 첫 참가하며 우승자를 축하해드렸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그곳에서 제가 우승을하다니... 결투에 진심을 쏟은 지난 1년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대회때 열정적으로 참가해주신 여러 미코토 분들과 늘 관심 가져주시고 열어주신 미네르바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단에는 픽 근거 / 후기 / 경험 적어놓고 가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또 봐요 !


ㅡㅡㅡ
이번 페스타 대회 공지 뜨고나서 스피디한 게임 우선시, 캐주얼한 쌍장진행이라 고민이 많았음. 픽도 매 대회 라운드마다 바꿀 수 있어서 더 고민이 많았고. 배정된 시간부족이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진행이었음, 캬....
 
사실 전날까지 정답을 못내림, 근데 수원대회에서 해답을 얻음
 
여신 3픽 후 각각 다른 쌍장 두번 플레이였는데 한번은 렌리1-신라였고 한번은 사이네a2-신라. 후자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정보를 모르는 덱이라 판단함.
 
 
 
일단 대회 라운드
 
1R : 신라-사이네a2 vs 미즈키-렌리1
 
2R : 신라-사이네a2 vs 시스이-라이라
 
3R : 히미카-우츠로a1 vs 하츠미-우츠로a1 
 
 
 
메인으로 들고간 조합은 신라-사이네a2 였음. 
 
구축 : 궤변 / 인용 / 장담 / 반론 / 충음정 / 유향벽 / 권역 // 천지반박 / 절창절화 / 신라판증
 
권역 채용 이유 : 요새 클린치가 활개치고다녀서 차라리 스텝 채용 안하는 상대면 권역이 효과가 좋음. 달인의 간격 늘려줘서. 만약 상대가 원거리면 등베기 넣고 라이프 1뎀 넣으면 됨.
 
 
 
플랜 두가지, 메인플랜 : 천지반박 / 세컨플랜 : 판증
 
시스이가 많을거라 생각했고, 철저항전을 라이프로 맞아주는 순간 천지반박은 준비됨. 
 
궤변으로 라이프 트루1 / 재구성으로 총 2뎀 강요, 인용으로 상대 공격 채용, 무효화 하고 5오라 채우기, 다음턴 천지반박
 
시스이 옆자리는 보통 라이라/유키히 나오니 반론 채용해서 데미지 무효화하며 라이프 트루1뎀, 충음정 대응불가 1뎀, 유향벽 키고 상대 절창 협박 후 절창으로 라이프 2뎀,
 
이게 왜 되나 싶을건데 간단함, 내 턴 공격은 상대가 대응할 수 있지만 데미지를 넣는 카드들은 다 대응카드들이라 대처가 안됨.
 
죽을거같으면 판증 2힐로 한 턴 살고 천지반박 깨지는 타이밍에 1딜 추가, 장담정도까지 하면 거의 킬각이나옴.
 
 
 
장점: 판증의 단점은 단순함. 딜계산이 눈에 훤해서 판증 파기시까지 킬각 타이머가 돌아가는게 보임. 그러면 상대 시스이는 죽음터를 사용해서 패배 불가 트리거 밟고 상대 판증 파기 트리거 건드려서 패배하게 하는게 보통의 판단.
 
하지만 오히려 4납이나 2납에 킬각을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 됨, 딜템포를 머리끄댕이 잡고 잡아당기는 느낌임
 
 
 
전날 준비하며 도와준 사람이랑 이거 막을 수 있는 조합이 이론적으로 딱 하나 있다 결론내림. "시스치카"
 
반기독 대응으로 트루데미지 막아가면서 반박이랑 납 수 똑같으니 스무스하게 넘기고, 세컨플랜 죽음터를 막는 느낌.
 
하지만 나머지 비장패 하나로 할 수 있는게 없음. 우팔라/파드마/윤회독/(치1)인연독
 
결국 딜이 안나온다는 결론을 냈음. 저거 두개 다 쓰면 내가이긴다고.
 
 
 
근데 이제 숙소 들어가서 생각이 하나 더 남, 하츠미.
 
내 입장에서는 언제나 판증할때 문제를 일으키는 애임, 등대를 키면 부여패를 마음대로 손패에서 못내게 만드니까. 
 
하츠미가 없다는 가정을 또 할수가 없음, 히미하츠우1이 쉽고 세다는게 이번에 여론 돌았어서 충분히 히미하츠나 우츠1하츠가 나올거란 가정을 했는데 이게 결승에서 픽 틀은 이유임.
 
 
 
아무래도 전국 돌아다니면서 게임하니까 아는 사람들이 좀 있음. 오프에서 날 안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본사람은 없는거같음,,, 잘,,
 
 
 
그렇기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스타일 성향이랑 선호 여신들은 내 머리속에 박혀있음. 안하는 여신들도.
 
근데 1, 2라운드 상대 모두 자주 게임하고 이야기 나눴던 사람들이라 하츠미를 안들고올거라는 확신이 있었음. 그렇기 때문에 신라사이2를 그대로 채용했고.
 
 
 
하지만 막라운드때 처음 보는 분을 상대로 만나게 됨,
 
마지막까지 고민함, 진짜 하츠미 나올까? 내가 결승에서 픽을 틀어도 될지, 후회 안할 자신 있을까 고민 엄청했는데 괜히 그 결정 안하면 질거같은 느낌이 있었음. 그래서 히미우1 들게됨. 어차피 내 딜레이스 못막는다는 판단이었음.
 
 
 
결승 덱 : 슛 / 매그넘 / 래파 / 풀버 / 백드 / 백스텝 / 원월 // 레드불릿 / 버밀리온필드 / 변신21
 
 
 
버밀리온필드 채용 이유 : 상대가 수뢰구로 5에서 3거리 접근할 때 쉽게 빠져야 하기 때문에 채용했음, 혹시모르니까.
 
 
 
결론은 픽 바꾸는게 맞았음. 서로 변신하고 덱 재구성싸움 들어가는데 상대는 라이프 4, 한턴 늦게 라이프 2로 변신한 내가 더 적었지만 망아로 변신 -재구성 및 초조 씹고, 상대 종언이여 오라 켰던거를 활용해서 일부러 손패 다 버리니 전력행동 거리낌 없이 하고. 3오라 1라이프 남기고 3승함. 
 
 
 
시간상 3승존 결투는 진행되지 않았고 16인 대회였으므로 프로모 2개라 3승자 2명에게 줌. 사실 결승 갔어도 이겼을 것 같긴 함. 2승존 둘 다 아는 사람들이고 하츠미 절대 안하는 사람들이라서...
 
 
 
이거하려고 금요일부터 충남 공주에서 수원 올라간다음에 스파링하고 모텔에서 자고, 토요일 수원대회 나가서 연습하고 강남가서 찜질방에서 잠. 되게 뜻깊은 대회였음. 본격적으로 대회 시작한 계기가 작년 페스타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던 거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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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0 minerva
    • 2023-11-22 14:34:49

    축하드립니다 ㅎㅎ 판증으로 이기는거 오랜만에 보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 Lv.20 S.et_A
    • 2023-11-22 17:17:02

    언제나 관심가져주시고 이번에도 개최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멋있는 플레이는 상대 분들이 더 멋있었기 때문에 빛나지 않았나 싶어요. 다음에도 뵐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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