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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서스펙트 게임 지극히 주관적인 3분 후기 - 서스펙트 게임
  • 2022-10-21 11:14:18

  • 1

  • 319

Lv.2 자메스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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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보드라이프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3분후기를 작성하는 자메스카임(james kim)입니다.  이번에 서스펙트 게임이 새로 나온다고 하여 이전에 작성하였던 후기를 옮겨옵니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주의하며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의 진행에 관련된 내용, 스포일러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에 이어질 후기를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게임의 목표

플레이어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현장의 용의자가 됩니다. 

범인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워서 의심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범인이 아니라면,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법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 게임의 진행

 

​게임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 후 12라운드에 걸쳐 조사 -> 증언 -> 토론을 진행합니다. 

각자 원하는 장소에 자신의 게임말을 놓은 후(다른 사람의 게임말이 있는 장소에는 놓을 수 없습니다.) 해당 장소에 적힌 번호 중 아직 체크되어있지 않은 번호에 체크를 하며 해당 단서카드를 가져옵니다. 

모두 조사를 마치면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차례에 조사한 단서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거짓말을 해도 되며, 단서의 정보를 숨겨도 됩니다.

그 후 플레이어들은 서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토론이 충분히 이루어졌고, 모두 동의한다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1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면 투표 단계로 넘어갑니다. 최종 토론을 한 후 범인일 것 같은 사람을 지목합니다. 단 과반수의 지목을 받지 못했다면 다시 토론을 한 후 지목을 합니다. 과반수의 지목을 받았다면, 지목된 사람은 최종 변론을 합니다. 최종 변론을 듣고, 과반수의 플레이어가 동의한다면, 다시 토론을 하여 지목을 하게 됩니다. 최종 변론이후에 과반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 해당 플레이어가 최종용의자로 결정됩니다. 

 

◎ 게임의 종료

투표단계에서 지목을 3번 하고도 마지막용의자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최종용의자가 결정됬다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시나리오 상자에 넣어 두었던 시크릿 파일을 가져와 펼치고 범인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아래 결과에 따라 승패를 처리합니다. 

​​

최종용의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 범인이 승리하고, 다른 모두가 패배합니다.

최종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라면 – 범인이 승리하고, 다른 모두가 패배합니다.

최종용의자가 범인이었다면 – 범인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비밀을 폭로합니다. 범인이 모든 플레이어의 비밀을 맞췄다면, 범인이 승리합니다. 그 외의 경우 범인과 비밀이 폭로된 플레이어는 패배하고 나머지 모두가 승리합니다. 

승패처리가 끝나면 범인은 시크릿 파일을 가져와 ‘범인의 고백’을 읽습니다. 

 

 

 

◎ Point1. - 비밀

범인이 아닌 플레이어들도 숨겨야 하는 비밀이 하나씩 있습니다. 비밀을 범인에게 들키면 해당 플레이어는 무조건 패배하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비밀을 전부 들키면 범인이 승리하게 됩니다. 비밀은 게임의 진행을 흥미롭게 합니다. 상대 플레이어에 대해 수상한 것이 있어도 이것이 비밀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진짜 범인이라 수상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비밀을 숨기려다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을 겁니다. 범인은 최종 검거가 되더라도 다른 플레이어들의 비밀을 모두 맞추면 승리하기에 역전을 노릴 수 있습니다. 

 

​​

​​

 

◎ Point2. - 스토리

게임은 총 4개의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가 탄탄한 편입니다. 시나리오 종료 후 읽게되는 ‘범인의 고백’은 적절한 시나리오의 마무리 였습니다.

 

​​

 

◎ Point3. - 사회자가 필요 없는 쉬운 진행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며, 사회자도 필요 없습니다. 사전에 머더 미스터리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플레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명이 모여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 아쉬운 점 – 머더 미스터리 게임을 많이 해본 플레이어에겐 다소 쉬운 난이도

게임이 머더 미스터리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입문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있었던 만큼, 거꾸로 머더 미스터리 게임을 많이 해본 플레이어에겐 다소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선 제가 진행한 팀의 경우 4개의 시나리오 모두 범인을 검거했으며, 게임의 중반정도에서 이미 어느정도 윤곽이 나왔으며, 그 윤곽이 진실이었습니다. 

물론 시나리오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처음에 받게되는 롤카드에 너무 많은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롤카드를 읽고 현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윤곽을 그리고, 용의자를 추측할 수 있는 캐릭터가 몇 있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고, 그 정보들을 조합해서 추리를 하는 게 아니라, 롤카드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조사를 하고, 그를 통해 가진 정보를 조금 더 강화하고, 검증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 타임라인이 너무 촘촘했던 시나리오, 다른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명확했던 시나리오 등 여러 가지로 범인을 검거하는 난이도는 쉽게 느껴졌으며, 반대로 범인을 해본 적은 없지만, 범인이었다면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반만으로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니 범인을 검증하려 계속 조사하는 인원과, 다른 용의자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한 용의자만 계속 조사하는 인원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범인이 검거되더라도 최소한 1명의 비밀은 절대 맞추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마무리

아쉬운 점을 길게 썼지만, 4개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약 8시간의 과정이 재미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겼습니다. 잘 만든 머더 미스터리 게임은 범인의 검거 유무를 떠나 과정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스펙트 게임이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머더 미스터리 게임의 ‘표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머더 미스터리 게임을 입문하려고 한다면 바로 이 서스펙트 게임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P.S 테라포밍 마스 등에 있는 작은 큐브들과 가위가 있으면 게임의 재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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