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난자는 꽤 오래 전에 해본건데, 사실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 생각도 지금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조금은 나아졌다는 느낌입니다.

처음할 때는 가족이랑해서 별반 느낌이 없었습니다. 가든빈도 달라면 턱턱주고, 레드빈 2개도 사람좋게 주고~

이건 트레이드 게임이 아니라 기부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당연히 재미가 있을리 없었습니다.

시시하기 그지 없었죠. 근데,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해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쉽지 않은 트레이드 속에서 펼쳐지는 암투!

그리고, 끊임없이 트레이드 카드를 제시해야하는 긴박감과 판단력! 모든 것이 이제야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구요.

역시 보드게임은 사람이 좌우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해준 보난자였습니다~ 블루빈도 함부로 줄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