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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보톡스(Boardgame Talks) 제110회 특별 기획 -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사회인가 pt.1
  • 2016-04-04 14:32:59

  • 0

  • 2,033

Lv.7 Equinox

보톡스 이번 회는, 2016년 2월 하순께 녹음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방송할 수회 분 가운데 첫번째 분량입니다. 

본편은 2015년말과 2016년초에,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과 그 전후 사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일을 다루고 있으나, 보드게임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이를 기대하고 계셨을 청취자가 계시다면,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에도 보톡스가 수회 분량을 할애하여 이 같은 방송을 제작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드게임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사람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즉 사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이 발생합니다. 이는 보드게임 커뮤니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 사회에는 합리적 절차에 기반한 갈등처리체계를 갖추고 있지요. 최상위 사회 단위인 국가에서, 최고 권위의 갈등처리체계는 사법기관이며, 이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입각하여 작성된 헌법과 법률에 의해 작동합니다. 그리고 대개의 조직이 그러하듯, 하위 조직은 최상위 조직의 처리 체계와 절차를 준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수시로 접촉하는 국가 하위 단위 사회에서 이같은 갈등은, 과연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입각한 갈등처리체계를 따르고 있을까요? 수백년간 수많은 시행착오와 희생으로 자리잡은 민주주의 사법체계의 기본 원칙들, 이를테면, 무죄 추정의 원칙, 죄형 법정 주의, 소급효 금지의 원칙, 무기 대등의 원칙 등은 과연 우리 사회의 갈등해결체계 내에서 지켜지고 있는 걸까요?


민주주의 사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 시즌을 맞이하여, 이같은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 이번 보톡스의 기획의도입니다.


기대하셨던 내용이 아니라면, 저희는 청취를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언제고 나에게도 닥칠 수 있고, 원칙이 정립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안한 일인가를 생각한다면, 한번쯤 같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보톡스 애청자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BoardgameGeek.com의 보톡스 페이지: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podcast/33850/boardgame-talks

팟빵으로 들으실 수 있는 곳:http://www.podbbang.com/ch/6067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oardtalks

고 이메일: boardtal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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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6-04-04 19:39:02

    재밌는 방송 잘 들었습니다. 시작부터 민주주의 의식에 대해 힘껏 일장연설을 하시니 사상범이 된 것 마냥 얼어붙네요.설마했는데 직접 방송에 ape님이 출연하니 깜짝 놀랬습니다. 신기한건 ape님의 행적에 대해 전혀알지 못한채로 섭외하고 방송을 기획한 것이네요. 모르는 척 연기를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소재거리가 부족해서 보드라이프 최초의 어그로를 섭외한것인지? 저만 웃길런지 모르겠는데 ape님의 행위를 옹호하면서도 보드라이프의 처단에 부당하다고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다들 ape님이 저질렀던 행위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의사를 표하시더라구요. 어쨋거나 저 또한 그 때의 불쾌했던 경험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듣는 내내 참 즐거웠습니다. 저도 보드라이프에서 ape님을 처분하는과정에서 운영상의 미숙함이 있음에 동의하는 바 입니다. 에퀴녹스님도 비민주적인 처단과정 - 민주주의사회에서의 참된 의미 - 선거시즌 뭐 요렇게 잘 버무려서 기획하신 것 같습니다. 페북에 올리신 고민글도 보아하니 주위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보내신 것 같구요. 큰 고민하셨을것이라 생각됩니다.아무래도 1부에서의 주 내용이 ape님의 주요 행적인 것으로 보아 아직은 본격적으로 시작하시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2부 3부의 내용은 민주주의 기본 체계에서 벗어난 보드라이프의 행위에 대해 올바른 가르침을 주고자 하시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토론회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쓰다보니 후기처럼 되어버렸는데 어쨋거나 앞으로 남은 방송도 기대하고 그만 쓰겠습니다. 저또한 ape님에 글마다 매번 항의하고, 신고버튼을 누른사람으로써 관심을 가지고 방송듣겠습니다.
    • 2016-04-06 00:33:07

    우와....친분이있으신건지 아니면 관심끌기위한 노이즈 마케팅인건지... 주제와 풀이 모두오답이네요.차라리 이럴거면 그분께 불쾌감을 느끼셧던 분들도 섭외해서 토론회를 열지 그러셨습니까.왠만하면 안좋은소리안하는 저지만 부족한방송이네요 여러모로
    • Lv.1 아라꾸
    • 2016-04-06 08:20:05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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