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저기서 고립된 구세주를 구하기 위해 아이템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수류탄은 원거리 공격으로 추가 주사위를 주기 때문에 여러 혈거인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R.I.P]

[공포]

여기서 악마 측 플레이어가 이벤트를 발동했습니다. 공포는 휴먼측 캐릭터 하나를 인접한 타일로 강제 이동시키는 카드입니다. 이제까지 같이 다니던 저의 흉폭한 사형수들이 나눠져서 각개 격파 당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까지 모아놓으셨던 TP를 전부 사용하셔서 어마어마한 물량이 뽑혀 나오더군요. 일생 일대의 핀치!

하지만..

[다이스 갓을 찬양하라]

주사위 신님이 보우하사 전부 다 물리쳤습니다. 거기에 흩어졌던 캐릭터들도 하나로 뭉쳤군요. 오늘따라 악마측 플레이어님 주사위 상태가 영 좋지 않으시더군요. ㅎㅎ

[구세주 : 짜식 보고싶었지?]

[칼을 든 고용된 사형수 : 아뇨(정색)]

[좁은 통로]

이 타일은 좁은 통로입니다. 한번에 한 캐릭터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구세주 : 거 엉덩이 무쟈게 크네, 얼른얼른 못지나가냐]

[함정]

함정타일은 주사위를 굴려 해당하는 효과를 받습니다. 다행히 저는 4굴림이 나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악마측 플레이어분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시더군요.

[악마 군주 출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악마군주와 만났습니다! 악마 군주는 1/2/5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10체력을 지닌 강력한 보스 몬스텁니다. 거기에 치명타라는 특수능력이 있기 때문에 주사위대로 상처를 입히는게 아니고 원하는 자리에 상처토큰을 놓을 수 있습니다.

[레이드 시작!]

지나오면서 다행히 다이스 갓이 보우하사 전투를 큰 데미지를 입지 않고 지나왔기 때문에 전투가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다가 흉폭한 사형수가 하나 넘어졌습니다. 저덩치로 저러니 상당히 귀엽더군요]

[공격을 너무 많이 받아 빈사상태가 된 구세주]

한 대만 더 제대로 맞으면 죽는 상황에서 심지어 주사위는 3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체력도 약하고 공격력도 약한 상태였죠.

[다이스 갓을 찬양하라!]

악마군주의 체력이 2남은 상태에서 주사위 5연속이 터져서 3턴만에 악마군주를 쓰러뜨리는데 성공!

[적장! 물리쳤다!]

[승리의 장면]

원래는 휴먼 측 플레이어가 상당히 불리하다고 합니다만 저는 어찌어찌 주사위가 잘 나와서 승리했네요.

폐소공포증, 상당히 잘 만든 RPG 던전 탐험 게임이었습니다. 피겨 값만 해도 본전은 뽑을 것같습니다. 종류가 비약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건 다른 게임 피겨로 대체해던가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만들어 굴려도 재밌을 것 같더군요. 리플레이 성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악마측 플레이어로 플레이 한 '의식' 시나리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