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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자두섬에 다 가두고 싶다. 자두섬 호러 2023 첫인상 The Plum Island Horror (2023)
  • 2024-02-02 12:34:27

  • 3

  • 168

Lv.30 별밤★


자두섬은 타워 디펜스 협력물로, 자두섬에 슈퍼 태풍이 강타해 비밀스러운 시설에 파괴되면서 그 안에 화학물질이 문제 되며 호러가 생성되기 시작하다. 호러란 '왕겜의 나이트워커', '워킹데드의 워커'와 같이 자두섬 세계관에서 좀비를 지칭하는 고유 명사이다. 내가 룰북을 읽기전 자두섬의 공포라고 쓴건 오류이다. 자두섬 호러가 맞다.

호러들 계속 북에서 몰려오는 상황 속에 3일 (9라운드) 동안 각 픽션의 영웅들은 시민들은 구출해야 하는게 하는게 목적이다. 접촉으로 바이오하자드 등급이 너무 올라가거나, 호러들이 지도 끝까지 가서 오버런 하거나, 한 픽션의 영웅들이 전멸 하거나, 26포인트 만큼의 시민을 못구하면 인간성 공감 능력 부족으로 게임에 패배하게 된다. 이 게임은 팬데믹 같이 즉시 승리 조건이 없다! 9라운드를 버티고 버텨야 한다.

어제 테스트 플레이를 1라운드만 해보고 이러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만, 1라운드 안에 영화 같은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할말을 잃었다. 세상에 이런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테마 게임이있다니! 완전 내가 항복한다는 느낌었고 한동안 재미있다 미쳤다를 계속 시전했다... 잠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무력해졌다. 충격적으로 재미있으면 다음을 진행 할 수 없는 경우이다. (시간도 늦었고)
 

기본적인 타워 디펜스의 시스템적이고 기믹적인 재미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글로 다 설명하기 힘든데 어제 별밤 방송을 통해 듣길 바란다 대략적인 플레이 시퀀스도 언급하긴 했다. 그리고 예정에 없었던 글이기도 하다.



가령 무너진 다리를 호러들이 넘어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호러 더미를 쌓아서 넘어갈 수 있다. 4호러 스텍이 다리를 넘어가기 위해 2개를 버리고 넘어가는 식이다. 반면, 플레이어가 다리를 수리 해서 다리 너머로 시민을 이동시켜야 할 일도 생긴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기게 된다. 다리를 수리 안하면, 호러의 파워를 줄일 수 있지만, 반면 수리하면 시민을 구출하는데 쉬워 질 수 있다.



그리고 호러의 크기가 커질 수 록 이동속도는 느려지며, 피해는 더 강해진다. 피해도 필드, 숲, 건물 지역에 따라 점점 줄어드는 별거 아니지만 테마와 연결된다. 모든 기믹과 메커니즘으 테마를 위해 거들고 있으며, 타워 디펜스 본연의 프로그램 재미도 뛰어나다. 영화에서 볼만한 상황들이 기본룰에 많이 적용 되어 있다.

이 세계관에 신이 있다면 운명(Fate) 카드일 것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이 게임의 핵심인데 호러의 생성 그리고 액티브 지역을 알려주며, 비활성화 플레이어가 팔로우 액션 진행 선택 시 이벤트 발생 여부도 채크, 초기 교량 파괴, 수리 그리고 여러가지 채크를 담당한다. 특히 호러의 생성과 이동 트랙의 결정이 정말 다양한 변주도 좋다.



이 게임의 백미는 어찌 보면 정말 끔찍한 이벤트 카드들이다. 한가지 예는 운명 넘버 (1~6)가 나온 트랙 지역 전체에 시민들의 의심이 생겨 시민과 캐릭터가 같이 있을 경우 소요 사태가 발생해 시민이 죽고 캐릭터는 상처를 입는다 ㅠ.ㅠ 근데 특정 유쾌한 춤추는 시민, 정신적 시민이 있으면 소요 대신 같이 춤을 추는 예외적인 개그 코드도 있다. 이런 극한의 공포 상황에 이성을 잃게 되는데 그런 군중 심리를 잘 묘사했으며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에 의해 그 위기도 넘길 수 있다는걸 수 많은 영화의 클리세로 보았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통제 불가능한 이벤트 카드들은 마치 자두섬에 내가 갖혀 있는 느낌 마져 준다! 엄청난 몰입감과 이걸 해결 하고 말겠다는 결의가 생기 된다고 해야하나.

시각적인 단점은 확실히 시민 토큰이며, 이벤트의 따라 시민들을 읽어야 할때가 있는데 색이 명확하지 않고 뒤를 뒤집어서 봐야해서 아쉬웠다. 다른 아트웍은 공포 테마 분위기에 정말 잘어울린다.

좀비 아포칼립스 그리고 미드 같이 예측 불가능을 통제 하고 싶은 분에게 정말 강추 드리고 솔로 태스트 플레이 만으로 나에게 솔포 협력 최고의 게임이 될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올해 해본 게임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언던티드 스탈린그라드 이후 너무 강렬한 경험이었다. 세삼 보드게임 취미란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해보고 리뷰 다시 돌아와야겠다.

별밤 드림

p.s)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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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 Gerrard
    • 2024-02-02 12:52:59

    정말 기대되는 멋진 게임입니다!
    품절대란이라 나오자마자 금방 품절 되었는데 이건 꼭 한글판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Peace
    • Lv.30 별밤★
    • 2024-02-07 13:54:02

    다시 솔플을 진행 해보았는데 정말 대박인 게임입니다!

    게임 정말 재미있어요 +_+ 올해가 다 지나가려면 멀었지만 보드게임 부분 올해의 게임으로 등극 할 것 같은!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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