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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D012 내 마음을 돌린 "듄: 임페리움 - 봉기" 후기!
  • 2024-02-07 13:55:47

  • 3

  • 527

Lv.30 별밤★

 

저에게 '봉기'하면 우선 죽창 들고 이런 이미지지만 ... 그런거 아니고요. 

 

개봉할 듄 2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니가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신다면, 베네 게세리트의 능력으로 ...

아니고요 ㅎㅎ 저에게는 이레이저 해드로 각인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고전 영화 '듄'을 보았기 때문이죠. 

 

#본 후기는 휴대기기로 보시는걸 추천드리며 사진은 중간에 마음대로 넣었습니다. 인스타에 제한된 2000자로 매일 쓰려고 하는 보드게임 일기 형태라 평어체로 작성했습니다! 

 


 

 

듄: 임페리움 - 봉기 (2023)

2년 전에 듄 한 3번 정도 해보고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게임이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클랭크!의 작가 '폴 데넨'의 덱빌딩 게임이지만 역시 덱빌딩의 태그 + 일꾼 놓기의 조합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아르낙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런류 중에 정말 좋아하는 게임은 '루이스 앤 클락'인데 타플레이어 덱빌딩에 의한 상호 작용이라던지, 일꾼 놓기와 덱빌딩이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그러나 듄 본판 이후로 확장이 좋아졌다고 했지만 그렇게 게임을 찾아서 하지 않으면 사실 계속 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별밤님은 별로 싫어하는 게임이 없는것 같다"고 들을 정도인데, 싫어하는 게임이 뭐냐고 물어보면, 듄은 그렇게 땡기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권하는 사람도 없었다. (말 안해서 그렇지 사실 더 많다. 굳이 듄을 선호 하지 않는다고 함은 나도 국내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에 그렇지 않다는 점을 ... )

그러던 중 '폴 데넨'의 진성 덕후인 멜로대디님이 듄 본판과 듄 봉기의 관계는 북해 모든 확장과 스키티아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즉, 본판은 부족하고 스키티아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북해 풀확으로 하면 스키티아 보단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게 학계 정설로 내려저 온다. 가성비로 보면 스키티아다. 듄-봉기도 그렇지 않을까?

 

그리고 소중한 패널이신 '멜로대디'님이 극찬한 듄의 매력 포인트를 다시 발견하고 싶었다. 소중한 룰마 '꿀잼'님 마져 듄을 너무 좋아하시고 봉기 얼릉 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 "아! 별밤님 이거 안좋아하시죠? 그 쓸쓸한 한마디가 오히려 마음을 움직였다고 해야하나?" 사실 게임이라는게 하나의 작은 차이로 좋아지고 안좋아지고 할때가 있다. 게임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메커니즘의 매너리즘에 빠지면 안된다. 인생 게임을 놓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렇다고 듄 - 봉기가 인생 게임이 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후술) 어떤 게임에서는 내가 정말 싫어 했던 메커니즘이 정말 테마와 물아일체가 되어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듄'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확장 스킵하고 '듄 -봉기'를 하나만 해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알고 있던 그렇게 불편한 듄은 아니었다. 오래만에 해보니 룰은 간단한데 메커니즘이 너무 잘 버물져있었다. 의외로 예전에 안좋았던 부분을 상기 시키면서 계속 진행하니 그 부분도 충분히 극복 가능했다. 그리고 이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장치적으로도 내게 좋지 않던 부분이 많이 상쇄되었다. 딱 한번 일꾼+태그로 못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꽤 좋은 차선이 있었다. 그렇다고 이 태크 + 일꾼 놓기 시스템이 내 옷 같지 않다는건 여전하다.

그래도 상당 부분에서 카드나 아니면 일꾼 칸이 더 여유로워 졌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멜로대디'님과 '@nuclear.gguljam 꿀잼사마'랑 해서 그런가 게임 예전 보다는 훨씬 좋은 인상으로 다가 왔다(예전 같이 플레이한 친구들도 최고지만). 우선 듄 테마가 더 잘 느껴졌고, 전투 부분에서 샌드웜을 타고 전투를 진행 할 수 있는데, 샌드웜이 있을때 전투를 승리하면 보상도 두배가 되어서 승점일 경우 정말 다들 기를 쓰고 싸우게 된다. 그래서 영화 같이 역전 일발도 날릴 수 있는데, 잘하면 무려 5점이나 먹을 수 있다.

 


지금도 전투가 뭔가 밋밋하다고 느끼지만 예전 보다는 샌드웜과 그리고 벽을 허무는 행동이 듄 2부의 내용을 어느 정도 예고 하고 있어 좋았다. 테마가 1도 느껴지지 않았던 전투 부분이 너무 확 올라가서 정말 이부분은 잘한것 같다.

룰이 쉽고 일꾼 놓기 특유의 인터액션도 놓치지 않고 그것을 타계 해줄 스파이의 존재도 이 게임이 더 좋아진 이유일 것이도 하다. 일꾼 근처칸에서 연결된 스파이를 빼면서 남들이 사용한 일꾼 칸도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흥미로우며, 각종 시장 카드와 책략 카드와 같이 꽤 작동을 잘해 생각을 잘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역시 덱빌딩의 대가답다. 

솔직히 듄 이후에 확장을 전혀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기존의 본판과 비교를 했을때 많이 완성된 것 같다. 일단 불호에서 호로 변할 정도이면!

그렇다고 이 게임을 해보고 클랭크! 처럼 엄청 즐겁거나 갓게임이라고 생각은 역시 들지 않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다만 예전에 '듄: 임페리움 본판'을 해보고 듄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더 강한 테마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듄: 아라키스'라고!! 보드라이프에가면 @samusil.nz 선생님이 지도 아래 해본 내 후기가 짧게 있다. 관심있으면! (링크)

아! 깜빡하고 워게임 탑 20위에는 못넣었지만 듄: 아라키스가 훨씬 시스템적으로 재미있고 듄 테마에 미친듯한 흡입력을 나에게 주긴 했다. 다만 ... 너무 큰 볼륨이 부담스러긴 하다 (가격 ㅠㅠ) 그러나 너무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도 하면서, 듄 '아라키스'의 작가의 명작인 '반지 전쟁'도 해보고 싶다. '듄: 임페리움'은 유로 전략이고 '듄: 아카키스'는 워게임라 결은 다르지만 듄 봉기로 둘다 참 듄 매니아에게는 어필할 만한 게임인것 같다. 아 그리고 멜로대디님 말씀으로는 1인플도 재미있고, 꿀잼님 말로는 6인 3대 3 팀전이 그렇게 재미있어 보인다고! 정말 다양한 재미를 주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기대하는건 팀전이다! 언제 파티 꾸려서 해보기로 했다. 아! 듄 2 빨리 보고 싶네:D

 

 

 

듄 2 영화 기대하는 별밤 드림

 

일반 보드게임 채널: https://www.youtube.com/@ByulBam    잠들기 좋은 편안한 라디오 방송           

역사 보드게임 채널: https://www.youtube.com/@historyboardgame   역사 & 보드게임 컴프리트 시리즈 준비 중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tarkeeperbg/  D??? 보드게임 일기 진행 중

블로그: https://blog.naver.com/gyro_ball  종합 정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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