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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워해머 40000 컨퀘스트 - 잘 만든 한 그릇의 짬뽕 같은 게임 ^^;
  • 2014-12-11 11:13:57

  • 0

  • 2,909

부탁하신 분이 계셔서 며칠 전에 썼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바쁘다보니 상당히 늦어져 버렸군요.... ㅜㅡㅜ


일단 워해머 40k 컨퀘스트의 게임 방식등을 간략하게 다룬 자료는

이미 보드라이프에 올라와 있습니다.(제 리뷰따위완 비교도 안되게... 사진까지 다량 첨부되어 있죠)

그러므로 전 게임 방식등등에 대한 내용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위주로 간단히 리뷰해볼까 합니다.


1. 왜 짬뽕 같은 게임이라 평했는가?

 워해머 40k 컨퀘스트를 접해보자니... 어디서 본거 같은 요소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웬지.... 블러드 보울 팀 매니저, 워해머LCG, 심지어 호루스 헤러시의 느낌도 살짝 묻어나더군요.

저만 이런게 아니라, 긱등의 반응을 봐도, 이 게임은 여러 게임의 요소들을 많이 따와 사용한건 맞나 봅니다.

(저는 플레이해보지 못했지만, 스타워즈LCG, 크툴루의 부름LCG, 심지어 타사의 제품인 스매쉬 업을 이야기하는 분마저...)


 고로.. 저는 이 게임을 잘 버무린 한 그릇의 비빔밥 혹은 짬뽕 같은 게임이라 간단히 평가합니다.

 여기서, 어느 부분이 오리지널리티고, 어느부분이 차용해온 요소인지를 구분하는건 큰 의미가 없을거 같네요

게다가 제가 플레이해보지 못한 게임에서 따온 요소는 전 알수가 없을테구요.

 다만, 확실한 건,  여러가지 요소를 버무려 꽤 훌륭한 '맛'을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이 게임은 독창적인 많은 아이디어들로 새롭게 구성된 카드게임이란 평가는 할 수 없겠지만,

 분명 재미있는 요소들을 모아서 상당히 훌륭한 게임성으로 재창조해 냈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아주 독창적인 게임들만이 훌륭한 게임인 것은 아니죠. 

  저 유명했던 피씨게임계의 눈보라사도 그다지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서 그 자리에 오른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이 잘 했던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이미 나와 있는 요소들을 잘 버무려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창작하는 거죠)

 

2. 이 게임의 장점은?

 첫 번째 장점으로... 일단 게임이 꽤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가르쳐본 결과, 블러드 보울이나 워해머LCG 보다는

 좀 더 쉽게 가르쳐 줄 수 있더군요.   그렇다고 게임성이 그렇게 얕은건 아닌게, 플레이 하는 방법 자체는 쉽지만

 제대로 종족을 다뤄 게임에 승리하려면 나름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워로드 배치나 행성 획득 목표 정하기 등에선 블러핑적 요소도 사용되죠.

 쉽게 말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대로, 배우긴 쉽되, 마스터 하긴 어려운 그런 게임입니다.


 두 번쨰 장점으로... 포함된 스타터 종족이 7가지나 됩니다. 그리고 각 종족들이 가진 개성이 매우 뚜렷하며 재밌어요

 뭐 요즘이야 워낙에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 게임처럼 각기 다른 종족들이 포함될 경우

 각 종족마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과 개성을 잘 설계해 놓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만,

 이 게임도 7개의 종족이 각기 다 상당히 다른 개성과 전략을 갖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세 번쨰 장점으로... 테마성 구현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리고 아트웍도 훌륭해요(FFG니까 아트웍이야 뭐...)

 저는 사실 여러 사정상 실제 미니어쳐 게임은 접해본 적도 없는 초짜중의 초짜입니다.

 그리고 워해머쪽도 40K나 판타지쪽 모두, 제가 각 방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세계관이긴 하지만 코덱스를 갖고 있지도 않고

 그저 '엔하위키 미러'나 '구글링' 등을 통해 여러 정보를 접하고 즐기는 사람에 불과합니다만...

 이런 제 수준에서는 워해머의 각 설정에 어느정도 맞으면서도 재미있도록 테마성을 정말 잘 살려놨습니다.

 (다재다능한 택티컬 마린이라든가.. 강력한 맺집의 터미네이터 스쿼드 등등이 테마에 맞게 등장하죠)


3. 단점을 꼽아보자면?

 첫 번쨰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이 게임이 이제 시작하는 LCG라는 점입니다.

 즉... 아직은 카드의 종류가 많이 다양하진 못합니다. 

 코어셋에는 200장이 넘는 적지 않은 카드가 들어 있지만, 스타터 종족이 7개나 되므로

 실제 각 종족에 주어지는 종족 카드는 워로드를 제외할 경우 종족당 29장에 불과합니다.

 고로... 아직 제대로 된 의미의 덱 빌딩은 쉽지 않죠. 지금 단계에서 제대로 된 덱빌딩의 재미를 느끼려면

 하나의 코어셋으론 힘듭니다.  긱에서는 그래서 2개로 시작하거나 심지어 3개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같은 카드는 3장까지 넣을 수 있는데... 3장이 들어 있는 같은 카드 자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스페이스 마린의 '강철의 비' 전술을 주력으로한 덱을 짜보고 싶다면 코어셋이 3개 필요합니다.

 코어셋엔 드랍포드 강습 카드가 한 장만 들어 있거든요.)


 뭐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LCG 게임입니다... 앞으로 분명... 확장팩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올 거란 소리지요...

 이미 외국엔 간단한 워팩들이 여럿 나와 있으며, 2개의 추가 종족과 각 종족별 추가카드가 제공될 빅확장도 곧 나올겁니다.

 그러므로 이 단점은.. 사실 LCG답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긴 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아직 한글화가 안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드라이프에서 한글화 작업을 진행중이던 분이 계셨던걸 봤으니 어쩌면 조만간 해결날지도 모르겠네요.

 뭐 게임 자체가 크게 어려운 영어 수준을 요구하는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모국어 화자에겐 모국어만한게 없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꼽아봤습니다.

 (장점 3갤 꼽았으니 단점도 좀 꼽아야 할텐데... 전 그다지 큰 단점을 못 느낍니다.. 이런 편파리뷰 같으니라구....)



4. 구매를 추천할 만한 사람들


첫 번쨰 추천부류...  워해머 테마에 푹 빠져 계신분들은 그냥 무조건 지르셔도 별 후회 없으실겁니다.

저도 사실 워해머 판타지와 워해머 40K 세계관에 반쯤 미쳐 있다보니 너무 맘에 들더군요.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면...  저는 스페이스 마린을 플레이 할 때는 승패 관계 없이 마냥 즐겁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자 이번 퍼스트 프레닛 전투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일단 강력한 싸이킥 공격을 가할 라이브러리안을 배치하자, 그리가 다음 턴엔 그 라이브러리안을 보호할

 저 유명한 다크엔젤 챕터의 1중대인 ' 데스윙 터미네이터 스쿼드'를 보내놓자.

 그리고 내 워로드 카토 시카리우스에게 렐릭급 워기어인 '탈라사르 폭풍검'을 달아주는거야. 여기에 더해서

 위급할때 사용할 드랍포드 강습 카드도 하나 갖고 있으니 준비는 만전이군! >


.... 뭐 대충 저런 식의 망상을 품고 혼자 즐거워합니다. 승패는 이미 제겐 관계가 없더라구요....

뭐 저야 워해머 세계관에 좀 심하게 미쳐 있는 환자라 이런거지만, 위에 설명했듯 테마성이 아주 훌륭하므로

자신이 워해머 테마를 좋아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무조건 추천입니다.


두 번째 추천부류...  라이트한 덱 빌딩 전투 게임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일단 이 게임은 각 종족당 29장의 카드에 6장의 중립카드를 넣은 35장의 카드를 '스타터 덱'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타터 덱들을 갖고 놀아도 꽤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종족운영에 익숙해 지고 나면

동맹 룰을 사용하여, 타 종족의 카드들을 원하는대로 골라 갖고와 자신의 덱을 커스터마이징 하고 놀게 됩니다.


이 과정이 꽤 라이트합니다.   제가 첨에 워해머LCG를 시작했을 때는, 멋모르고 상대방에게 카드들을 다 주고 나서

이 중에 50장 골라서 원하는 걸로 니 덱을 구성해.... 라고 요구했었는데... 라이트 게이머들에게는 이 단계가 꽤 어렵습니다.

(제 워해머LCG는 종족이 추가되는 빅확장 하나만을 끼운건데도 덱빌딩이 어렵더군요.)

그런데 워해머 40K 컨퀘스트에서는 35장의 정해진 스타터덱을 돌려보다가, 자신이 느낀 장단점에 따라 추가 카드들을 골라서

자신의 덱을 만들어 가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나아갈 수 있는 점이 꽤 좋았습니다.

뭐 물론.... 이 게임도 LCG이니만큼 점점 카드들이 추가되어 나갈것 같기는 합니다만...


뭐 암튼 개인적으론 이런 이유로 초보들과도 좀 더 편하게 노는 편입니다.  고로, 라이트한 덱빌딩 전투 게임을 해보고 싶으시면

꽤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P.S

워해머 세계관이란게 국내에선 상당히 마이너한 취미입니다만

그 세계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엔하위키 미러라는 사이트를 추천해드립니다.

가보시면... 상당히 많은 세계관 및 설정 자료들을 재밌게 접하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던 오브 워 라는 피씨 게임으로 워해머 세계관을 접했다가 저 사이트를 통해 팬이 되버렸네요. ^^;

지금 와서는... SF쪽에서는 40K,  판타지 쪽에서는 워해머 판타지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설정 및 세계관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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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geonil
    • 2014-12-11 15:04:57

    감사합니다. 대충 어떤게임인지 감이 오네요.
    • 2014-12-11 21:28:41

    강처레비는 정말 훌륭한 전략임에 틀림없읍죠
    • Lv.2 스톰트루퍼
    • 2014-12-13 10:57:21

    관심있었던 게임인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사실상 저는 워해머 LCG를 플레이하고 LCG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지만, 그 이후의 LCG는 테마도 달라지고(테마는 죄다 매력적인), 시스템도 더 발전하고 재미있어졌으면 했습니다...만 그렇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워해머 LCG 이후에는 시스템적으로 제 관심을 끌 정도의 LCG는 모르겠더군요. 넷러너는 인기가 많은데 아직 못접해봤네요.워해머 인베이전 LCG의 경우에도 불만이 있었는데, 다른 LCG도 비슷할 수도 있지만, 종족이 많은 LCG의 경우, 이후 나오는 배틀팩에 찔끔찔끔 추가되는 각 종족의 카드 몇장이 별로 종족별 덱의 성장에 감흥이 없더군요. 한 종족에 대한 파워팩 같은게 나온다면 좋을텐데, 그런점이 여러 종족을 가진 LCG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워해머 컨퀘스트 LCG 쪽은 종족이 더 많다고 하니 이 부분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워해머 인베이전 LCG는 개인적인 느낌은 초기 스타터 부터 오크와 드워프는 꽤 괜찮고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어느정도 배틀팩이 나왔을 때도 제국은 정말 답이 별로 없더군요. 오크를 영원히 이길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배틀팩 몇개 까봐야 오히려 오크나 드워프는 더욱 성장하는 느낌인 반면 제국은 더 빈약해지는 느낌이...제국에겐 답이 없다. 결국 구매를 멈췄죠. 종족이 많은 LCG의 경우 종족별 파워팩이 나와주지 않으면, 약하지만 매력적인 종족의 덱구성에 매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직이나 유희왕 같이 모든 카드로 덱을 만드는 게임이 아니라서 덱구성의 제한이 심한 종족 덱 시스템이라면, 종족별로 자유도 높게 덱구성을 할 수 있게 중립 카드를 많이 넣어주는 것도 좋을텐데 하는 바램입니다.뭐 워해머 컨퀘스트는 일단 시작을 할것 같은데, 저에게 오래 가게 될지 우려 반, 기대 반이네요.ㅎㅎ. 암튼 리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2014-12-13 11:51:24

    그렇지요.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강철의 비는 비쥬얼만으로도 행복란 전술입죠 ^^던 오브 워의 오프닝에서 펼쳐졌던 막판 강철의 비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 2014-12-13 11:52:08

    약속을 며칠이나 어겨놓고 내용도 부족한 리뷰네요 암튼 즐거운 게임 되시길
    • 2014-12-13 12:04:12

    워해머 엘시지에서의 제국이라...  전 울쑤안 공격까지만 넣고 놀았는데그 때도 제국은 답이 없었던 기억이....제국 잡고 이겨본 적이 없었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종족별 파워팩 이야길 하시니 제가 빼먹은 중요한 특징이 기억나서 글 남겨봅니다.워해머 컨퀘스트엔 각 종족별로 워로드란데 있습니다.  총지휘관격은 캐릭터죠.코어셋엔 각 종족별로 한명씩의 워로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워로드는 자신만이 쓸수 있는 8장의 근위대격인 고유카드가 있어요.보통 같은 유닛 4장과 이벤트 및 워기어로 구성되더군요.고로.. 워팩 수준까진 아니지만,  종족의 워로드만 교체해줘도 특수능력뿐 아니라 직접 이끌고 참전하는 8장의 특수카드도 교체되니 꽤 느낌이 달라질거 같습니다.(그리고. 보아하니 새로운 워로드가 중심이 되는 작은 워팩들도 발매되는 듯...)그 외에... 동맹 룰이 꽤 좋습니다.워해머 lcg에선 타종족의 카드를 가져올 수 없었는데, 워해머 컨퀘스트에선 종족당 정해진 타종족 2개중 하나를 골라 그 종족의 카드들 중 원하는 걸 골라덱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게꽤 쏠쏠합니다.예를 들어... 아스트라 밀리타룸(제국 근위대)은, 코어판만으론 뭔가 강력한 고티어 유닛이 부족한 편인데그런 단점을 스페이스 마린의 랜드레이더를 갖고와서 보충한다거나 하는 식이죠이 동맹룰이 개인적으론 참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확장팩에 추가될 네크론은 유일하게 전 종족과 동맹이 가능하다니 기대가 되고...타이라니드는 유일하게 동맹이 불가능하니 대신 어떤 이점을 줄지도 기대가 되네요(니드야 뭐... 대놓고 걍 모두 먹어치우러 오는 애들이라 실제로도 음식들과 동맹같은건 안한다고 하네요)뭐 여튼 아직 국내에 코어셋만 풀려서 아직은 미흡한점이 많은 엘시지지만엘시지니까.... 이런 문제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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