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갓중에 하나인 슈브 니구라스를 도전해봤습니다.

이전에 한 번 클리어 한적이 있었지만 고통 받다가 어거지로 클리어 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캐릭터는 무작위로 선택했지만 좋은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괜찮았습니다.

조합도 전투캐2 + 왕귀캐1 + 서폿1이라서 괜찮았구요.

소문 카드는 둘 다 쉬운 난이도로 나와서 방심하다가 "뒤틀려가는 현실세계" 소문을 해결하지 않고 버티다가 터지는 바람에 한 번에 파멸 트랙이 2칸 전진해버렸습니다.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남은 신화 카드가 2개밖에 안남은 상태라 시간이 없었는데 마지막 미스테리 클리어 직전에 주사위가 안뜨는 덕분에 한 턴 미뤄지게 되고, 그 다음 턴에 파멸 트랙이 2칸 이동 하는 덕분에 슈브 니구라스가 봉인에서 풀렸습니다.

도저히 한 턴 안에 슈브 니구라스를 잡을 각이 안나와서 포기했습니다.

이번 판은 전략을 잘못 짜서 진거 같습니다. 후반에 시간이 없어서 미스테리 위주로 처리를 했었는데, 차원문 관리에 한 턴 정도만 신경 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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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에 나온 미스테리입니다

만물의 어미가 가진 본성 : 평범한 조사 조우 단서 바치기 미스테리입니다. 첫번째 미스테리라 단서 토큰을 황야칸으로 옮기는건 큰 패널티가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파밍하다가 스테이지2 초반에 완료했습니다.

달빛 렌즈의 시간 : 단서 2개 소비 + 염소의 종자 잡기 미스테리입니다. 단서를 8개나 빨아먹을 뿐더러 염소의 종자를 한턴에 잡아야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미스테리 였습니다. 그래도 전투캐가 3명이라 나쁘진 않았지만 스테이지3까지 가서야 클리어했네요.

수 천 마리의 새끼들을 사냥하라 : 달빛 렌즈와 비슷한 미스테리 입니다. 후반부라서 괴물은 적절하게 있었지만 남은 턴은 3턴 밖에 없었습니다. 릴리 첸이 구그를 한턴에 잡으면서 선전했지만 마크 해리건 주사위가 하나도 안나오는 덕분에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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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에 사용한 캐릭터들입니다.

다이애나 스탠리 : 초반에 1,2턴 정도 마법 파밍을 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는 마법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약화' 마법으로 적당히 몬스터를 사냥했고, 후반엔 미고를 잡아서 얻은 유물검으로 몬스터 헌터를 찍었습니다. 중간에 조사 조우때 '슈브 니구라스의 젖'을 얻었는데 일러스트가 왠지 스탠리와 비슷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행동' 능력은 쓸 타이밍이 안나와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네요.

재클리 파인 : 단서 셔틀답게 많은 단서들을 제공해줬습니다. 마찬가지로 마법 파밍을 했지만 육신 보호막이 한장 더 나와서 뭔가 씁슬했습니다. 조사 조우도 열심히 하고 차원문도 열심히 닫았지만 가지고 있던 어둠의 계약이 터져서 모든 걸 다 잃어버린 이후로는 그저 단서만 제공했습니다.

마크 해리건 : 초반에는 괴물이 별로 없어서 잉여짓을 많이 했습니다. 낮은 능력치로 인해서 조우 단계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반에는 다이애나한테 '슈브 니구라스의 젖'을 얻고 광폭화해서 몬스터들을 쓸어 담았네요. 마지막에 주사위를 전부 실패하는 바람에 패배의 결정적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릴리 첸 : 그나마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준 친구입니다. 초반에 영향력하고 힘에 능력치를 투자해서 팀의 부족한 영향력을 매꾸었고, 전투, 조사, 차원문 닫기 모든 방면에서 활약을 해줬습니다. 다만 이벤트 운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턴을 몇개 날려먹은게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