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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한지 며칠 이내에는 업데이트한 리뷰 내용을 본 글에도 반영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이시라면 블로그 원문의 최신 내용으로 봐주시는게 좋겠습니다!)


1. 서설

 

강아지 발에서 나는 꼬순내를 맡아보셨나요?

 

 

 

냄새에서 귀여움이 느껴지죠...

 

 

 

보드게임에서도 귀여운 냄새가 납니다(?)

 

 

 

 

박스만 봐서는 잘 모르시겠죠?

 

자, 이제 귀여움에 빠져 봅시다!

 

 

 

 

2. 플레이 내용

 

 

카드 게임이다보니, 구성물은 간단합니다.

 

1~15(6, 10은 없음) 숫자별 카드 5장씩, 참조 카드, 똥 토큰.

 

 

누군가 똥(감점)을 20점 받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들과 놀아줘야 하는 게임인데,

 

강아지 고양이들과 잘 못 놀아주면 그들이 모욕감똥을 줍니다.

 

 

이 게임은 스카우트, 달무티, 렉시오, 포 더 윈 등과 같은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누군가 패/조합을 내면, 그보다 더 강한 패를 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패스하면 다시 선을 잡고,

 

패를 가장 먼저 털어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다만, 이 게임은 숫자 사이에 6과 10이 빠져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결국에는 1~5 한 덩이, 7~9 한 덩이, 11~15 한 덩이로 총 세 덩이(?)의 연속된 숫자가 만들어지는데요.

 

이게 이 게임만의 독특한 재미/전략을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자, 게임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이것좀 보세요!

 

일러스트가!!!

 

모든 카드 일러스트가 다 달라요!

 

그냥 일러스트도 아니고,

 

귀여운 강아지랑 고양이 일러스트가!!!

 

65장이나 있어요!!!!

 

게임을 해보지 않더라도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라도 이건 사야 해요!

 

 

 

진정하고 다시 게임 이야기로 돌아와서...

선(리드)을 잡은 사람은, 1장에서 3장까지 원하는 조합의 카드를 낼 수 있습니다.

 

조합은

 

싱글, 세트(페어, 트리플, ...), 런(스트레이트)으로 3가지입니다.

 

 

싱글과 세트에서는 숫자가 큰 패가 강하지만,

 

런에서는 숫자가 낮은 패가 강합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11, 12, 13으로 된 '런' 위에

 

1, 2, 3처럼 더 낮은 숫자의 '런'을 내서 덮어버릴 수 있어요.

 

 

 

 

자, 여기까지는 보통 클라이밍이랑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미우 바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겁니다.

스트레이트인 1, 2, 3 '런'은

 

다른 클라이밍 게임에서라면 가장 강한(가장 숫자가 낮은) 패여서 바로 선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미우 바우에서는 런이나 세트에 카드 1~3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에 카드를 최대 3장까지만 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11, 12, 13 '런'을 1, 2, 3 '런'으로 '덮기'하면

 

'놀이터(마지막에 플레이된 카드)'에는 1, 2, 3의 3장 짜리 런만 남고 그 밑에 있는 카드는 가려집니다(무시).

 

 

여기서, 다음 플레이어는 손에 4가 있거나, 4와 5가 있다면,

 

4 한 장을 붙이거나, 4, 5 두 장을 붙일 수 있습니다.

 

 

네 장짜리 런(스트레이트)은 강한 패지만,

 

5 한 장만으로도 '추가'를 활용해서 선을 잡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다섯 장으로 된 '런'을 이길 수 있는 패는 하나도 없거든요.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카드는 최대 3장)

 

11~15로 된 '런'도, 다섯 장짜리 런을 '덮을' 수가 없고, '추가'도 10이 없어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런' 중에서는 약한 패지만(숫자가 크지만) 5장이 모이면 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패스하면 마지막에 카드를 (1장이라도) 낸 사람이 선을 잡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조합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추가' 행동은 '세트'에서도 가능합니다.

 

누군가 위 사진처럼 1 두장으로 된 조합을 냈을 때,

 

다음 사람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2 이상의 숫자 2장으로 된 '세트'로 '덮기' (장수와 조합이 동일해야 덮기 가능) 

2) 1을 1~3장 '추가'하기 (지금 나와있는 조합이 '세트'이므로, 같은 카드만 추가 가능)

(만약, 1 한 장만 나와있었다면, 다음 사람이 '추가'를 통해 조합을 '런'이나 '세트'로 바꿀 수 있어요)

 

 

이렇게, 5장짜리 조합을 만들어버리면, 무조건 선을 잡게 됩니다.

(자기가 마지막에 1장을 냈던 3장을 냈던)

 

 

 

 

누군가 한 명이 패를 다 털어버리면,

 

강아지 고양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패를 다 털지 못한) 사람들은

 

동물들의 똥이나 치워야 합니다(?)

 

 

 

 

 

마지막 특징!

선이 아닌 사람이 '8'을 한 장이라도 내면,

 

그 트릭은 즉시 끝나고 8을 낸 사람이 선을 잡습니다!!!

 

 

뭔가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벌점이 5점으로 제일 크기 때문에!

 

 

애끼면 똥 됩니다!

(실제로 똥 토큰을 받는다는 점에서, 애끼면 똥이 된다는...테마를 잘 살린 게임(?))

 

 

 

 

 

 

3. 총평

 

이 게임은

 

위험합니다.

 

 

게임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귀엽거든요...

 

 

 

 

보드게임 하다가, 나도 모르게 강아지 고양이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멍 때리면서 쳐다보게 됩니다.

 

불멍, 물멍이 있는 것처럼,

 

냥멍, 멍멍(?) 하실 때 좋은 게임....인가요?

 

 

 

 

 

진짜 게임 중에 귀여워서 넋 놓고 보긴 했지만...

 

게임 자체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이밍 갓겜은 '스카우트'라고 생각하는데요.

 

미우 바우는 패를 '주워가는' 행동은 없지만,

 

바닥에 깔린(놀이터) 패를 이용해서 내 나약한 패를 강려크한 패로 바꿔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적당히 머리를 쓰게도 만들면서,

 

강아지 고양이가 힐링시켜주는 게임.

 

미우! 바우! 입니다.

 

 

 

 

4. 추천 제안

 

귀여운 일러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강아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

 

카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브릿지 게임(필러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

 

클라이밍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