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건너선 안될 강을 건너 버린 느낌입니다.
3D프린터에 손을 뻗고 말았네요.



집에 들인지는 한 일주일? 그 사이 정신없이 도면을 찾아 헤메이고, 받은 도면 조금 수정하거나 직접 만들기도 시도해보고,
편의성을 위한 미니어처, 출력한 미니어처 도색도 해보고, 편의성 위한 트레이 등등도 찾아서 쉴새없이 뽑아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뽑아서..

요렇게 도색도 해봤는데. 다듬어 지지 않은 층층이 쌓인 모습이 이상할꺼라 생각 했었지만, 생각보다 나름의 스타일인것처럼 괜찮아 보입니다. 내눈에 콩깍지인가.?

생각보다 퀄 맘에들어서 열심히 다른 문 미니어처들도 뽑았습니다. 곧 있을 글룸2회차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중. 


요런 컴포 트레이도 깔끔해 보여서 뽑았는데. 이것도 무척 편해요. 저 한쪽으로 튀어나온 부분 덕에 보관할 지퍼백이나 다른곳에 옮길때 들이붓기 편합니다.  같은 애들끼리 착~착~ 잘 겹쳐져서 일반적인 보드게임 박스에 4개정도 쌓인걸 넣어도 박스 높이를 넘기지 않네요.  만족~



요런 체력, 경험치 카운팅 할 다이얼도 뽑았는데 이건 실패.. 너무 크고 범용성이 떨어져요. 사진 찍은건 없지만 좀 컴팩트하고 범용성 좋게 나온 2자리 다이얼을 받아 약간 축소해서 뽑았는데 그건 괜찮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요.. 


글룸에 사용할 각종 트랩과 보물상자들도뽑아서 도색을 위해 서페이서를 뿌려뒀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L의 펀딩판 전용인지 뭔지 아무튼 외국애들 사진으로 보던 그 트레이를 흉내낸 트레이도 소스가 공개된거 있어서 후다닥 가져다가 뽑아주고..  하단 카드들 흔들거려서 고정시킬 인서트를 찾아봤는데 이쁘긴 해도 실용성은 없어보여서 4인 개인트레이 가능하게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첨 만든거라 두께감이 없어서 너무 얇게 했어요. 보완해서 다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치워크 인서트 트레이.. ㅋ 이거 너무 맘에 들어요. (역시나 외국애가 만든 도면 받아다가 출력만한거)
생쥐는 예의 그 esty에서 구입한 그 녀석들 입니다. ㅎ



사진에는 없지만 현재 에이언즈엔드용 개인판도 뽑고 있고, 글룸용 몬스터 덱 거치대, 개인 거치대 등.. 정말 프린터 쉬는 시간 없이 일주일 내내 돌리고 있습니다. 도색방 따로 있어서 그곳에 설치해서 다행.


ps. 출력한 것들을 만약 직접 해구했다면... 그 비용 플러스 배송비까지.. 어마어마했을꺼기 때문에 아마 머지않아 프린터 값 정도의 이득을 충분히 뽑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잘 산거 같아요. (스스로 세뇌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