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요즘 즐긴 게임들 후기
  • 2022-06-05 01:13:36

  • 7

  • 967

Lv.4 이루이

안녕하세요. 다다에서는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이루이라고 합니다. ㅋㄹㄴ팬데믹이 오면서 제가 가는 모임 정모도 열리지 못했었고... 시간이 꽤 많이흘렀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되고 모임도 다시 활성화되기도 하고 다른 모임도 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 나름대로 많은 게임들을 즐겼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제가 요즘 즐겼던 몇가지 게임들의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등록되어있습니다.)

 

 

팬암

제가 처음 팬암을 보았을 때 느꼈던 느낌은 '아니 이 구성에 2만원 대 상품인데 평가까지 좋다고??? 빨리 해보고 싶다!' 였습니다.

얘기만 들었을 때 어떤 게임일까 생각했는데 막상 플레이를 처음 해보았을 때의 소감은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면서 그 와중에 생각할

거리도 많고 예측도 하고 돈도 버는 등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이였습니다.

실제로 팬암이라는 거대 항공사가 무지성 인수합병을 예측

하면서 주사위를 통해 점점 뻗어 나가는 팬암의 무차별 에어라인 확보를 예측해서 미리 에어 라인을 사기위해 준비를 하던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크고 수입률이 좋은 에어라인을 미리 선점해서 월급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할지.

아니면 제가 속칭 '황금열쇠' 카드를 꾸준히 얻으면서 특수 효과를 노리면서 이득을 챙길지 등 굉장히 생각할게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비딩 요소까지!! 전략 입문자가 이 게임을 하게된다면 충분히 게임을 즐겁게 즐기면서 여러 가지 매커니즘을 익히기에

아주아주 충분한 매력적인 게임인거 같았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사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마존 핫딜에 떠서 저는 2만원 초반 가격에 매우

양품의 게임이 박손없이 도착하면서 한글화도 다 하면서 두어번 더 즐겼는데 그 때마다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한 기억이 있네요.

 



 

파이윰

 

저는 이 게임이 한글판으로 출시했을 당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새게임을 돌리기가 힘들고 아마 한글판 출시 당시에는

다른 게임(아마.. 아콜??) 에 더 집중했을 때였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가입한 모임의 모임장님께서 이 게임을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하고

여러번 플레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던 말씀이 있으셔서 언젠가 한 번 해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에

플이를 해봤는데 저는 약간 신선했던게 모든 기물들이 공용이라는 점이 굉장히 참신했습니다.

일꾼이라던가 마을, 소도시, 악어, 지형 등 모든 것이 다 공유된 상태로 플레이를 했기에 이미 전제가 눈치싸움이 굉장히

중요한 겜이라는 것을 눈치채기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좀 특이했던 것이 시작 카드와 더불어 시장에서 카드를 사와서 액션을 늘리는 것이 덱빌딩으로 본인의 주 액션을 만들고 원래라면

덱빌딩 게임은 덱에서 게임을 제거하는 능력을 써야 덱이 정제되는게 기본인데 이 게임은 특이하게 사용한 카드를 차례대로 밑에다 깔면서

카드를 되돌릴때 모든 카드가 아닌 3장의 카드만 무료로 되돌릴 수 있고 더 추가로 카드를 되돌리고 싶으면 돈을 더 지불하는 시스템이

제가 즐긴 덱빌딩 게임에서 보다 참신한 느낌을 많이 주었습니다. 일부러 제거하지 않아도 내가 조절해서 덱정제가 가능하다???

오호.. 이런 요소가 너무 재밌었고 정말이지 이걸 왜 그때 못 샀을까 살짝?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면서 느낀 점은 이 게임... 살짝 브라스와 닮았다..? 변해가는 상황에 맞춰 최선의 수를 둬야하고 나의 행동으로 인해 누가 가장 이득인지

생각해야 하는게 비슷한 면모도 있는게 저에게 있어서는 더욱 집중하고 재밌게 즐긴 게임이였습니다.

 



테오티우아칸

 

이 게임... 정말 오랜만에 꺼냈는데 아직도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론델시스템의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론델

형식이라면 물불가리지 않고 일단 해보고 결정하는 타입인데 그중 제가 가장 재밌다고 손꼽히는 론델 시스템의 게임 중 하나인 테시리즈 

3부작 중 단연코 1픽이라 생각되는 테오티우아칸을 근 2년만에 즐겼습니다 ㅠㅠ (망할 ㅋㄹㄴ... 제발 좀 다 사라져라...)

이 날은 이 게임을 처음 즐기는 분 2분이랑 저 포함 고인물 1분을 더 껴서 4명이서 게임을 했는데 다들 실력들이 출중하셔서 하나를 알려주면

두 개, 세 개를 깨우치는 플레이를 하시면서 속으로 새삼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 고인물 분께서 가면 종족을 픽하셔서 굉장히

가면을 빠르게 모으면서 그로 인한 스노우볼링을 저 혼자서 막기란 버거웠고 결국 저는 2등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또한 매우 근소한 차이로 뒤에서 바짝 쫓아오면서 제가 알려드린 가이드 라인을 바탕으로 쭉쭉 치고 올라오는 모습에 흐뭇하면서도

다음엔 나도 이번보단 더 잘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확장들도 더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

 

이 게임을 한글판으로 처음 출시되었을때 한판하고 저는 봉인했던 게임이였는데요. 제가 열었던 벙에 초보자분 1명과 보드겜을 좋아하시는

분 1명 이렇게 총 3명이 진행되면서 제가 뭐할까 고민하다가 눈에 띄여서 가져온 게임이였네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초보자분들에게는

쉽고 간단하고 운적요소도 같이 있어서 초보분들이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고 느낀 겜이였는데.... 제가 초반에 너무 주사위 운이 안좋아서

오히려 좋은 타일을 쏙쏙 가져오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겜 초반부터 이미 터지고만 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플레이

하신 분들에게 조금 죄송스러웠는데 다들 재밌게 즐기셨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느낀 겜이였습니다. 기존의 이스탄불 주사위는 만델라

시스템의 겜이라서 요코하마와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그닥 재미를 못느낀 겜이라 느꼈는데 새삼 해보니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서 역시

게임은 여러번 해보고 맛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처음엔 첫인상이 별로였다가 어느 기회에 딱 꺼내서 해보면 어? 이거 왜 재밌지?

하는 경험이 꼭 있을겁니다. 시간 되시면 다들 보겜 책장에 박혀있는 겜들중에 오랜만에 플레이 해볼까? 하면서 안돌렸던 겜을 꺼내보는건

어떠실까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초보자분께서 막차시간이 다 되어서 먼저 귀가하시고 둘이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2인플 베스트 겜중 하나인 그오호를 꺼내보았습니다.

꺼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 분이 전략적 게임을 굉장히 센스있게 잘하는 모습을 제가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몇번을 보았길래 이분의

실력을 믿고 꺼냈고 그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초반에 직원카드들이 빌드를 쌓을 만한 카드는 거의 없고 겜 종료 보너스 카드들이

많았고 반대로 상대방 분은 빌드업하는 카드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4주사위를 쓰면 황제와 돈 2개 다 얻는 S급 카드를 초반에 깔면서

와... 이거 큰일났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저는 반대로 게임 종료 보너스 직원들에 초점을 맞추어 겜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방 분께서는

좋은 카드들을 많이 내려놓고 방도 잘 늘렸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운영에 약간 차질이 생기시는거 같길래 제가 가이드를 해드리면서

지금 가능한 방법은 이것과 저것이고 어느 것이 더 좋으실지 한 번 판단을 해보세요 하면서 게임을 쭉쭉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이열치열

비등비등하게 진행되다가 제가 게임종료보너스 직원들을 많이 내려놓으면서 승리는 저에게 왔지만 솔직히 초플이 아니라서 실수도 없으시고

계획대로 하셨다면 승리는 상대방분께서 얻으시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재밌었던 게임을 하고 그날 마무리를 지은 좋은 기억이

납니다.

 



캐스캐디아

 

다들 핫하게 즐길 때 저는 즐기지 못했는데.. 해보고 깔끔하고 재밌다! 라는 소감이 딱 전해지는 게임이였습니다. 약간 퍼즐느낌도 나고

셋콜렉션 느낌도 나는 것이 어떤 동물로 점수를 내는게 좋을까...? 그 와중에 이거 안나오면 어떡하지..? 다른거 준비할까? 등 운적 요소를

통한 테크 선택 등등 추상전략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 게임이였습니다.

이 정도 난이도에 예쁜 아트웍들을 보면서 이 정도면 여자친구에게도 영업할 수 있을거 같아서 한번 츄라이 츄라이 해봤는데 결과는

성공적! 이였습니다.(하.. 다행이다..) 실제로 점수도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굉장히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는 믿기

힘든 소리를 들으면서 이 겜은 나중에 기회되면 꼭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ㅎㅎ (혹시 여친있으신 분들도 이 겜으로 영업해보세요. 은근

잘 먹힙니다! ^^)

 





테라포밍마스 : 빅박스

 

여친이 저와 테포마를 즐기고 싶다면서 여자친구와 즐긴 테포마입니다. 빅박스로 한건 이번이 두번째인데 확실히 3D타일은 게임 테마 몰입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준거 같습니다(과거의 나야.. 고맙다.. 여친이 좋아하는구나..) 빅박스를 사면서 제가 직접 만든 MDF개인판은 보관을 따로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듀얼레이어도 좋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만든 MDF개인판이 더 튼튼하고 좋다는 여친.. ㅠㅠ 갬동)

여친은 져줘!! 이러면서 저에게 초반부터 바이러스로 식물 5개를 태우고 도시 견제와 TR상승으로 인한 돈 수급 상승 등 초반에 굉장히

엄청난 플레이를 펼치면서 저를 진심모드로 이끌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목성으로 카드점수 딱 받고 이기겠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빌드업을

들어갔고 초반에 굉장히 좋게 잡힌 금성카드들로 엔진을 만들었고 게임 종료시에는 부유물점수 하나에서만 22점을 얻는.... 기염을 토해내면서

생애 첨으로 200점을 넘긴 204점을 기록하며 게임을 마무리지었습니다.(여친은 145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여친은 다음엔 점수차를 더 줄이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는데 사실 여친은 전략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마작,티츄류를 훨씬 더...... 물론 그것도

다 제가 알려줬지만....) 그래도 테포마는 가끔 먼저 얘기꺼내면서 절 위해 같이 해줄려는 모습이 참 고맙습니다. 다음엔 완급조절을 더

잘 해야 할거 같네요.

 

 

이렇게 요즘 제가 즐긴 게임들 중 몇가지 추려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정말 재밌게 즐겼던 기억만 있네요.

다들 예전처럼 다시 모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저희모임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임도 생기는거 같고.. 좋은 현상인거 같습니다.

저희 모임도 다시 예전처럼 하루에 20명, 30명씩 올 수 있도록 다시 활발해졌음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어야겠죠....

갈 길이 멉니다 참... 다른분들도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지만 그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방역수칙 지키면서 즐거운 보겜생활하기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살짝 모임 홍보좀.. ㅎㅎ)

대전이나 주변 지역분들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대전 지니어스 보드게임 모임을 소모임 어플에서 검색하시거나 저에게 댓글이나 쪽지 보내주시면

오픈톡방으로 초대해드려요! 2주에 한번씩 토요일마다 대전 궁동 보드게임카페 메카에서 정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게임들을 장르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즐기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테라포밍 마스
    Terraforming Mars (2016)
    • Isaac Fryxelius, Daniel Fryxelius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Grand Austria Hotel (2015)
    • Isaac Fryxelius, Daniel Fryxelius, Klemens Franz
  • 테오티우아칸: 신들의 도시
    Teotihuacan: City of Gods (2018)
    • Isaac Fryxelius, Daniel Fryxelius, Klemens Franz, Odysseas Stamoglou
  •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
    Istanbul: The Dice Game (2017)
    • Isaac Fryxelius, Daniel Fryxelius, Klemens Franz, Odysseas Stamoglou, Andreas Resch
  • 캐스캐디아
    Cascadia (2021)
    • Isaac Fryxelius, Daniel Fryxelius, Klemens Franz, Odysseas Stamoglou, Andreas Resch, Beth Sobel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7 리클러스
    • 2022-06-05 10:10:15

    다다도 오셨네여!
    캐스캐디아 게임 진짜 좋아요. 잘하진 못하지만 ㅎㅎ
    태티칸 배우고 싶고……
    테포마는 다들 할 때 못해서 완전 초보고 -_-;;
    아무튼 지니어스 흥해라 추!
    • Lv.4 이루이
    • 2022-06-05 13:10:30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같이 겜 즐기도록 해요!! ^^
    • Lv.52 상후니
    • 2022-06-05 14:28:54

    재미있는 게임 많이 하셨네요ㅎㅎ팬암은 직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궁금하네요! 파이윰도 사놓고 못했는데 한번 해바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 Lv.4 이루이
    • 2022-06-05 20:01:33

    팬암은 전략입문자도 쉽게 즐길 정도로 간단하고 가격도 아마존 핫딜시기에 올라오면 2만원디 초반대에 구매가능하세요 기회되면 구매해 보세요
    • Lv.36 카페라떼초코
    • 2022-06-12 03:06:59

    많은 게임들에 대한 상세한 후기들까지~! 다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네요 정성 추천드립니다

베스트게시물

  • [자유] 젝스님트/사보타지 기념판을 네이버에서만 판매하는 이유가 있나요?
    • Lv.14

      junholee

    • 8

    • 426

    • 2024-05-02

  • [자유] 4월, 이달의 내돈내산 우수 리뷰를 발표합니다.
    • 관리자

      왜마이티를거기서

    • 9

    • 423

    • 2024-04-30

  • [창작] [만화] 칠교신도시
    • Lv.44

      채소밭

    • 12

    • 278

    • 2024-04-25

  • [자유] 아나크로니 너무 저렴하네요..!
    • Lv.28

      Leo

    • 8

    • 993

    • 2024-04-25

  • [창작] [만화] 버거가 버거워 + 페스타 후기
    • Lv.44

      채소밭

    • 10

    • 608

    • 2024-04-09

  • [후기] [만화] 테라포밍 마스
    • Lv.45

      포풍

    • 8

    • 617

    • 2024-04-05

  • [키포지] 2024.04.20 코리아보드게임즈 듀얼 대회 후기
    • Lv.1

      새벽

    • 10

    • 371

    • 2024-04-21

  • [키포지] 즐거운 대회였습니다!! (간단한 1차 후기, 사진위주)
    • Lv.36

      물고기

    • 9

    • 282

    • 2024-04-20

  • [자유] 오늘도 평화로운 하차
    • 관리자

      [GM]신나요

    • 12

    • 2752

    • 2024-04-19

  • [자유] 전업 보드게임 작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김건희가 인사이트를 드립니다.
    • Lv.1

      웨이브미디어

    • 10

    • 601

    • 2024-04-18

  • [자유] 머더 미스터리 상표권 관련
    • 관리자

      [GM]하비게임본부

    • 15

    • 2208

    • 2024-04-18

  • [갤러] 라스베가스로 떠난 카우보이들 (feat. 소 판 돈)
    • 관리자

      에이캇뜨필충만

    • 7

    • 927

    • 2023-09-18

  • [후기] 메이지나이트 리뷰 및 후기입니다.
    • Lv.4

      첨엔다그래요

    • 12

    • 814

    • 2024-04-12

  • [자유] 페스타 전리품
    • Lv.52

      상후니

    • 11

    • 818

    • 2024-04-10

  • [자유] 가이오트의 사망유희왕 서대문 "오빠라고 불러다오" 편
    • Lv.27

      가이오트

    • 12

    • 802

    • 2024-04-11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