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짝꿍과 호캉스를 하면서 보드게임을 했었습니다
근데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1. 미크로 마크로
한 2년만에 다시 한 것 같아요ㅋㅋ

그래서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처음부터 다시했습니다
다시 해도 새로운 기분으로 할 수 있더라구요ㅎㅎ

어렸을 때 '월리를 찾아라'를 엄청 좋아했었어서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은 게임입니다
지도 하나에 이렇게 많은 사건을 우겨(?)넣다니
그만큼 지도가 크긴 하지만요ㄷㄷ

계속 하다 보니까 다른 사건으로 보이는 것들도 은근 보이더라구요
이 도시는 도덕책..

근데 이번에도 끝까지 하진 않았는데
어디까지 했는지 표시를 안해서

다음에 하게되면 또 까먹을지도...ㅋㅋㅋ




2. 카이사르
예전에 했을 때 재미있게 했었는데
에러플이 있었어서 이번에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양상이 크게 바뀌지는 않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좀 더 고민하게 되는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짝꿍이 영향력 게임은 재미 없어하려나 싶었는데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두번 해서 한번씩 이겼습니다 황금 밸런스군요!
특히 두번째 게임은 맵을 거의 다 쓸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이탈리아가 짱짱이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사무라이도 하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네요ㅠㅠ


3. 롤 카메라
저번에 4인으로 했었는데 실패했어서
2인으로 복수(?)전을 해봤습니다

2회플이 되니까 어떤식으로
해야 될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여유 부리지 말고 테마에 몰입해서
돈도 없고 시간도 없으니까

조금씩이라도 세트에 주사위 배치하면서
빨리 빨리 장면을 찍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2번째는 괜찮은 영화를 만드는데
성공 했습니다! 끝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ㅎㅎ

근데 쉬움 모드로 했는데 겨우 성공했네요ㅠㅠ
보통도 있고 각종 패널티가 있는 특정 영화사 모드도 있고ㄷㄷ
도전의식을 불태우게 하긴 하더라구요ㅋㅋ

아 그리고 아이디어나 문제 카드에 써 있는 상황들이
되게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읽어가면서 하니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4. 윙스팬
짝꿍이 제일 좋아하는 새 게임!
자주 하지 못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이라 연속 2번 했습니다ㅎㅎ

첫판은 본판만으로 하고
두번째 판은 유럽 확장으로 바꿔서(?)했습니다
카드 풀을 유럽 확장으로만 넣어서 했어요ㅋㅋㅋ

유럽 확장에 있는 새 카드들이
재미있는 능력들이 많더라구요
더 강력해진 느낌이랄까..

특히 라운드 종료시 기능이 재미있고 강력한 능력이 많았습니다
라운드별 목표도 꽤 다양해져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게임이 더 다채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두번 다 진건 비밀..


5. 플레임 크래프트
새겜에 이어서 용겜!

그러고보니 작년 9월에 한번 하고
한번도 안했었어가지고..
다시 하려니까 룰이 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ㅋㅋㅋ

게임이 전체적으로 참 예쁩니다
컴포도 예쁘고 용피규어도 예쁘고 일러스트도 예쁘고

게임도 쉽고 빡빡하지 않아서
편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센추리 정도의 포지션이려나..

이 것도 간만에 해서 2번 연속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아 트레이도 잘 되어 있고 매트가 게임 안에 수납됩니다(중요)


6. 타이니 에픽 던전
타에던을 처음으로 매트 놓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매트가 어디 들고 다니기엔 너무 커가지고ㅠㅠ

플레이어용 매트도 구매했지만
일단 게임 매트만 들고 갔습니다ㅎㅎ

매트가 있으니까 훨씬 편하더라구요
일단 던전 카드 까는게 훨씬 편하고

던전 크기가 7x7을 넘어가면 안되서
나중 가면 크기가 어디까지 되나 계산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ㅎㅎ

매트 덕분에 타이니 하지 않게 되지만
어짜피 박스 크기 말고 타이니한 게임이 아니라..
사길 잘한 것 같아요

저번에는 단 한대를 때리지 못해서 클리어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단 한턴이 부족해서 클리어를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법사랑 바바리안으로 2인플을 했는데
둘다 딜러 느낌이라 

초반엔 수월하게 진행되었는데
보스한테 맞기 시작하니까 정신 없더라구요ㅋㅋ

그래도 다음에 또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요(?)

짝꿍이 타에던을 재미있어 해줘서
글룸이나 디센트도 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기대됩니다(김칫국 한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