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변론 플레이를 미루고 미루다 어제 해봤습니다. 사진도 찍어놓을걸.. 밋밋하니 아쉽네요 

뭔가 대충 게임 이미지만 보고 논의하는 게임인가? 말빨이 중요할까? 란 생각을 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카드게임이었군요. 오히려 드로우 운빨이 꽤 중요한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테마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플레이버 텍스트도 읽어가고.. 캐릭터 놀이도 좀 해가면서 하는게 훨씬 재밌는거 같아요. 저희는 플레이버텍스트도 읽고 상대방이 뇌물 깔 때는 비난도 해가면서 즐겨봤습니다. (뇌물하니까 말인데, 게임 전에는 검사는 정의를 위해, 변호사는 인권을 위해 싸우려나 했는데 막상 게임하다 보니 둘 다 판사님이랑 골프약속 잡고 증거조작 하고 서로 썩은 놈 썩은 놈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뭐 그런거 없이 그냥 카드게임 하듯이 척척 내려놓으면 좀 많이 심심할거 같습니다. 일단 같이 한 친구는 만족도가 높은거 같아요.

룰은 어렵지 않지만 살짝 덱빌딩적 요소도 있고 라운드가 길다보니 처음에 꼬이면 뭔가 의욕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물론 여러 시나리오? 중에 00 만 아직 해봤지만 다음에 플레이할땐 라운드를 임의로 줄여서 플레이 해볼까 싶습니다. 시나리오별로 컨셉이 많이 달라서 다른 시나리오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