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코토 Written_by입니다.

여기에서 정리할 때 사용한 카드박스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직접 제작하고 싶으신 분을 위해 제작 도안도 올려놓았으니, 이 글을 참고해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소프트 슬리브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슬리브나 불투명 슬리브 등을 사용하신다면 제 도안 대신 여기의 도안을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제가 올려놓은 도안을 수정하여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신별 카드 개수 파악
2) 필요한 만큼 도안 출력
3) 도안에 맞춰 자르고 붙이기

준비물: 종이(인쇄용 a4, 카드박스용)와 프린터, 종이를 자를 칼이나 가위, 종이를 붙일 풀이나 글루건 등

1) 여신별 카드 개수 파악

예전에 카드박스를 만들 때는 가장 카드가 많은 여신 기준으로 박스의 크기를 결정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불필요하게 남는 공간이 생길뿐더러 카드박스가 구겨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주 두꺼운 종이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보니 박스가 흔들릴 때 남는 공간이 있는 카드박스들은 옆 카드들에게 눌려서 구겨지거나 심한 경우는 카드박스가 찢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드박스를 정확히 필요한 사이즈로 만들었고, 이를 위해 각 여신별 카드 개수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센 카드의 장수의 리스트를 올려는 놓았지만, 사람에 따라(저 포함) 커스텀 카드가 추가되거나 여신별 집중력, 포일 카드를 함께 보관하고 싶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에는 직접 세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드박스를 정확한 사이즈가 아니라 모두 동일한 사이즈로 하고 싶은 경우, 쿠루루나 호노카, 야츠하 정도의 카드 장수를 참고해서 그에 맞는 사이즈로 정하시면 됩니다.

2) 필요한 만큼 도안 출력

위에서 센 카드의 장수에 따라, 어떤 도안을 몇 장을 뽑을지 계산합니다. 장수에 따른 도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8-9장: 4mm
10-11장: 5mm
12-14장: 6mm
15-16장: 7mm
17-18장: 8mm
19-21장: 9mm
22-23장: 10mm
26-28장: 12mm
51장: 27mm
84장: 42mm

만약 원하는 장수에 대한 도안이 없는 경우, 올려놓은 PSD 파일을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7장당 3mm-4mm 정도로 계산하시면 얼추 맞으며, 카드의 매수가 많아질수록 넉넉히 공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타로를 보관할 카드박스의 경우, 12mm* 이라고 적힌 도안 두 장을 인쇄하시면 됩니다. 하나에는 오리진의 타롯, 다른 하나에는 어나더+이회권+특전타롯 정도를 넣으면 됩니다.

도안에 여신의 이름이나 일러스트 등을 넣고 싶으시다면, 마찬가지로 올려놓은 도안을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3) 도안에 맞춰 자르고 붙이기



문자 그대로 자르고 붙이는 시간입니다. 카드박스용 종이는 너무 얇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화지 정도의 빳빳함, 혹은 그것보다 살짝 덜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기에만 4-5시간은 쓴 것 같네요.

장점: 카드의 매수에 딱 맞게 제작된 카드박스이므로 카드가 안에서 움직이거나, 그로 인해 카드박스가 휘거나 손상되는 일이 없습니다. 또한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이론상 현재까지 나온 모든 카드를 빅박스나 임시키트 박스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단점: 카드박스가 바뀌면 안되며, 특히 원래 들어가야 할 카드의 매수 이상으로 넣으려다가 카드박스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박스에 어떤 여신의 카드박스인지 알 수 있게 글씨를 쓰거나 추가로 인쇄하여 붙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