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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내리는 시대의 신화』 제 1 장 : 아마네 가의 싸움 제 4 화 용의 기습
  • 2022-07-17 16: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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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로보

제 4 화 : 용의 기습

 

 지금 현재 이 벚꽃 내리는 시대에서 강자는 있어도 패자라 부를 수 있는 자는 없어.

 하지만 예전에 패도를 부르짖지 않고 두터운 인정으로 백성의 신뢰를 받던 한 사람의 위정자가 있었어. 많은 인간들이 이 나라를 그야말로 태평성대로 이끌 것이라 생각할 정도의 남자가.

 물론, 전국을 뒤흔든 영웅담에 그의 자리가 없을 리가 없지.

 어쩌면……아마네 유리나와 만난 게 필연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크크큭, 북쪽도 대강 우리 아마네의 영지가 되었군. 하지만 다음,인가……으음. 서쪽의 코다카 산맥은 닌자 마을 때문에 손을 대기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남쪽은 최강으로 이름 높은 타츠노미야 가가……」

 

 아마네 가 당주 · 토키타다는 그 날도 계획을 세우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희대의 귀인으로서 패배를 모르는 딸 덕분에, 영락하여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가하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생각해야만 할 일들이 늘었다. 영지의 경영 뿐만이 아니라 넓어진 영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이 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원래부터 야심에 가득 찬 남자이기에 공격하는 입장에서 세력도를 내려다보면서 보내는 바쁜 나날은 즐겁기만 했다.

 

 하지만 이 남자, 야심가이긴 하지만 담력까지는 일류가 아니다. 딱히 요충지가 아닌 북쪽을 먼저 공격한 건 합리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딸의 힘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쪽 이외엔 제대로 손을 쓰지 않고 있다. 그건 정보의 입수에 시간을 들이는 것 이상으로 단 한 번의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리이이이───────────오너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정오를 지난 평온한 오후, 산을 뒤흔들 것 같은 큰 소리에 그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머리 속에 먼저 떠오른 것은 적습이라는 두 글자였다.

 반사적으로 작은 의자에서 굴러 나와 방구석으로 도망쳤다가 잊고 있었던 호흡을 되찾고는 소리친다.

 

 「아, 아아뭐뭐뭐, 뭐냐! 무슨 일이냐!」

 

 잠시 후 하녀가 당주의 방으로 찾아왔다. 하녀는 오랫동안 아마네를 섬기고 있던 고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당주보다 담력이 있는 것인지 침착했다.

 

 「주인님,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누, 누구냐! 오늘은 아무도 올 예정이 없거늘!」

 「타츠노미야 가 당주, 타츠노미야 잇시 님입니다.」

 「하……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까지 당주의 머릿속을 맴돌던 여러 가지 책략과 계획들이 산산조각나며 흩어져 갔다.

 타츠노미야라고 하면 패권에 가장 가까운 가문이며, 그 당주 · 잇시는 최강으로 꼽히는 귀인이다. 말할 것도 없겠지만, 눈에 띄면 곤란하다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 상대이기도 하다.

 그 남자가, 갑자기 온 것이다. 그 사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는 당주를 두고 하녀는 멋대로 그 당사자를 데려왔다. 객실이 아니라는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여어, 당주 양반. 갑자기 들이닥쳐서 미안하게 됐네」

 

 

 복도에서 들여다보는 커다란 남자는 7척은 될 법한 거한이었다. 나체 여기 저기를 *붕대로 둘둘 감고 그 위에 사냥꾼이 입을 법한 가죽 상의를 걸치고 있다. 호쾌함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남자라는 인상을 받지만, 그럼에도 결코 거칠지 않다. 손질하기 귀찮은 듯 제멋대로 자란 수염이 사소한 것에 개의치 않는 성격을 드러내는 듯 하다.

 당주는 자료에서만 본 적 있는 그 얼굴이 정말로 당사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아, 아, 무, 뭐……」

 「네 놈의 귀인은 어디 있나? 유리나라 했던가. 만나서 대화가 하고 싶군. ──아아, 방금 전의 그 아인가. 잠깐 귀인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주겠나?」

 「에, 잠……」

 「그런 관계로, 잠시 실례하지」

 

 문답무용으로 타츠노미야는 그대로 하녀를 붙잡고 나가버렸다.

 방에는 새하얗게 질린 당주의 빈껍데기만이 남아있었다.

 

 단련을 마친 유리나는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상대를 관찰하며 툇마루에 걸터앉아 쉬고 있다. 방금 전까지 유리나를 관찰하던 타치노미야가 그 굵은 나무 줄기와 같은 신체를 기둥에 기대고 있었다.

 

 「……과연, 확실히 이 부근 녀석들이 당해낼 수 없을만하구만. 아마네 유리나의 힘에 거짓은 없군」

 「아저……타츠노미야 씨도 분명 『강하』시겠죠」

 「아저씨라 불러도 상관없다」

 

최강이라 불리는 존재가 눈앞에 있다. 하지만 자신을 아저씨라고 불러라, 같은 얼빠진 소리를 해온다. 확실히 유리나의 인식은 틀리지 않았을 테지만, 그녀에게는 조금 이 남자가 신기하게 비쳤다.

 

 「규중처녀라 모를테지만 원래 내 영지는 이곳 저곳의 농촌을 잇대어 놓은 느낌이다. 그래서 권위 따윈 모르는 여자아이들도 많아. 가끔 얼굴을 보이면 목말까지 졸라 대는 꼴이란 말이지」

 「당신의 어깨 위라면 굉장히 전망이 좋을 테니까요」

 「나로서는 그 편이 어깨가 뭉치지 않아서 좋아. 어차피 나는 우연히 실력이 좋아서 정상 가까이에 있을 뿐이니 말이다」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리는 타츠노미야.

 

 「어깨는 뭉치지 않는 게 좋아. 머리를 써도 어깨는 뭉치지. 그래서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을 때도 속마음을 터놓고 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게 제일 속 편한거다」

 「일을 결정하는 거라면, 결투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저 솔직하게, 유리나는 그런 의문을 입에 담았다.

 그런 그녀를 보고 타츠노미야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조금 생각해보고는 납득한 것 같았다.

 

 「너무 강해진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뭐, 그 부분은 위에 선 자의 사정이라는 거지」

 「그런, 가요……」

 「그런 사정이란 놈을 나도 너희 아버지도 안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나는 사이좋게 지내려고 온 거다. 너 역시 집안이 화목한 편이 좋지?」

 

 석연치 않은 표정이긴 하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타츠노미야는 아마네와 동맹을 맺을 용의가 있다. 재흥을 원하는 아마네 가와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나. 손을 잡으면 둘 다 행복해진다는 계획이지」

 「그건 아버님께선……」

 「아? 아직이다, 아직. 뭐랄까, 네 입으로 전해줬으면 한다. 당주 양반은 가문의 장이지만 아마네가 가진 벚나무는 정확하게는 유리나, 네 소유물이다. 원래 대로라면 대표는 너이지만 정치다 뭐다 성가신 일들을 네 아버지가 대신 해주고 있는 데 지나지 않아」

 

 정말로 성가시지, 라는 타츠노미야의 불평이 하늘로 사라져간다.

 

 「둘 다, 행복……」

 

 바라보는 손등에는 귀인의 증거인 벚꽃 결정이 오후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타츠노미야는 멍해지기 시작한 유리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한다.

 

 「1개월 후, 나를 포함한 큰 가문의 면면들이 얼굴을 맞대고 여러 일에 관해 얘기하는 모임이 있다. 세가 회합이라고 한다만, 아마네 가도 이것에 참가해줬으면 한다」

 「…………」

 「아니, 유리나. 그러니까 너도 오는 거다」

 「흐엣?!」

 

 잇시는 얼빠진 목소리를 내는 유리나에게 쓴웃음을 지으면서 유리나 곁에 털썩 하고 앉았다.

 

 「정신 똑바로 차려 달라고, 희대의 귀인님. 젊은이들 중에선 유망주이기도 하고, 동맹을 맺게 되면 어쩌면 함께 지방 평정을 하러 가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함께 싸운다……해본 적 없지만, 전 절대로 지지 않아요!」

 「바~보, 분담해서 떼를 부리는 가문과 결투로 얌전하게 만든다는 얘기다」

 

 크하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크고 투박한 손에 등을 얻어맞은 유리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가능성에 머리가 가득 차있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일──한 명의 상대에게 이기는 것만이 아닌 무언가로 아버지가 기뻐해준다고 한다. 정치 얘기는 어려워서 이해할 생각도 들지 않았지만, 싸우지 않고 눈 앞의 남자와 손을 잡는 것 만으로 집안이 행복해질 것이라 한다.

 

 「그럼……」

 

 그 뒤로 대화가 이어지진 않았다.

 자신의 상식 범주를 넘어선 제의에 곤혹스러운 유리나는 그 뒤에 타츠노미야와의 세상일 얘기에도 거의 건성으로 대답하고 있었다.

 

 머리 위로 대지를 비추고 있던 태양도 조금 기울기 시작한 무렵.

 어디선가 「아아아아아아악」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나머지 터져 나온 절규가 들려온 기분도 들었지만, 유리나에겐 그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잠시 후,

 

 「오~. 뭐야, 여기였구나. 그 녀석이 소문의 유리나야?」

 

 정원 쪽에서 나타난 것은 타츠노미야 정도는 아니지만 유리나보다 두 치 정도 키가 큰 여자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가슴에 붕대를 감았을 뿐인 상반신에 화염을 연상시키는 무늬의 외투를 걸치고 있다. 치마도 허벅지가 보일 정도로 짧은 데다 정강이를 가릴 정도로 긴 가죽 구두를 신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마물인지 뭔지를 본 뜬 관을 쓴 머리에서는 비유가 아니라 진짜 화염이 휘날리는 홍련의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야, 히미카. 딱히 오늘은 결투할 예정이 없는데」
 「알고는 있는데, 잇시가 관심 가는 귀인이라고 하니까 역시 나도 관심이 생겨서 말이지」

 

 히미카라고 불린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 여신 중 한 명이며, 화염과 감정을 상징한다. 본디 여신은 귀인이라 해도 지각하기 어려운 존재이지만, 그녀는 인간과 같이 육체를 가지고 현현하여 활동하고 있다.

 유리나는 얼마 안되는 강의를 통해서 일단 그녀에 관한 건 머리 속에 들어있었다. 현대의 히미카는 총이라 불리는 투사 도구를 자신을 상징하는 무기로 쓰고 있기에 상대가 깃들이면 성가셔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히미카를 깃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추측은 유리나의 머릿속에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다.

 

 유리나는 타츠노미야 이상으로 히미카에게서 심상치 않은 『힘』을 느끼고 있었다.

 여신이니까, 같은 정말 단순한 이유로 설명을 해도 좋을지 망설여질 정도로 유리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승기가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

 타츠노미야의 육체처럼 알기 쉬운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지금은 상징 무기인 총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그저 존재 자체로 강한──그런 강적을 앞에 두고 유리나는 숨을 삼킨다.

 

 「흐응……헤에……이 녀석이」

 「저기……」

 

 유리나는 품평하듯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히미카에게 쩔쩔맨다. 현현한 여신은 드물고, 만남을 가지는 건 더욱 희귀하다. 그냥 있어도 묘한 힘을 띠고 있는데 그런 존재에게 빤히 관찰 당하기라도 한다면 아무리 유리나라 해도 주눅이 들기 마련.

 이윽고 만족했는지 히미카는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는,

 

 「흐~응, 좋은데, 아주 좋아! 역시 잇시의 말은 틀림없다니까!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드는 건 그거려나, 짝꿍 때문인가?」

 「하아……감사합니다?」

 「잘 모를테지만, 솔직하게 칭찬하는 거라고 받아 들이거라. 이 녀석은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생각을 그대로 뱉어내지. 나도 남 말 할 처지는 못 되지만 이 녀석과 함께해오다 보니 점점 그런 성향이 강해진 것 같단 말이지」

 「뭐, 그런거다! ……아니, 그보다, 남 탓하지 말라고!」

 

 깔갈하고 웃으면서 화를 내는 히미카. 서슴없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웃는 모습은 마치 오래된 악우처럼 보였다.

 반격이라는 듯이,

 

 「핫, 몰랐겠지! 오늘 여기에 온다는 거, 내가 나오기 전에 모두에게 알려줬는데」

 「뭣, 너……」

 「괜찮겠어~? 이제 슬슬 시끄러운 녀석들이 빠른 말로 도착할 즈음인 것 같은데~?」

 「시끄러워, 냉큼 튀자! 그 녀석들에게 단독 행동한 것이 들통나면 몇 시간을 설교 당할지 모른다고!」

 「아하하하하, 결국 마중 나온 게 되어버렸구만!」

 

 허둥대며 자리에서 일어난 타츠노미야에게 최강이라는 글자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거기엔 그저 사람 위에 서는 것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끊이지 않는 남자의 모습만이 있었다. 유리나가 처음 느꼈던 『힘』은 이제 어딘가 묘연해져 버렸다.

 그런 그는 마지막으로 유리나에게 고한다.

 

 「다음에 보도록 하지, 아마네 유리나. 다음엔 친서를 보내게 되겠지만, 방금 한 말은 꼭 부친에게 전해다오. 타츠노미야는 아마네와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히미카도 이별을 고하자, 두 사람 모두 평볌한 사람과는 동떨어진 움직임으로 담을 뛰어넘어 사라져버렸다. 잠시 히미카의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그마저 사라지자 아마네 가는 고요함을 되찾았다.

 폭풍과 같은 두 사람의 방문에 유리나는 머릿속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해도 곤란하다.

 그런 식으로 처리 할 수 없는 일을 흘러 넘기면서도 역시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선 걸리고 있었다.

 유리나는 그 두 사람처럼 이런 저런 일들을 웃어 넘길 수 없을 것 같았다.

 

 이 만남을 기해서 고독한 싸움을 벌여오던 아마네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나타났어.

 분명 타츠노미야 잇시는 강했어. 그건 카나에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아마네의 당주였다면 다리에 힘이 풀렸을 테지.

 그럼에도 이건 아마네로서가 아니라, 아마네 유리나와 타츠노미야 잇시의 만남이었어.

 이 후 몇 번, 아마네 유리나의 이야기는 그와 엮이는 형태로 나아가게 될 거야.

 그것이 영웅이 되기 위한 계단을 오르는 것임에 틀림없으니까.

 

화자 : 카나에

 

*원문 사라시(サラシ)

 '표백한 무명(晒し木綿)'의 줄임말이지만, 딱히 재질은 관계 없이 가슴에 속옷 대신 감은 가는 천은 다 뭉뚱그려 사라시라고 불린다.

 대충 위에서 보이듯 흔히 일본 사무라이 물 등에서 거칠거나 호탕한 캐릭터를 표현할 때 이용하는 패션입니다. 그냥 붕대라고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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