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에르토 리코 1897
가이오트님이 하시는 사망유희왕을 보니
땡기더라구요

처음에 옥수수로 출발해서 옥수수왕이 되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옥수수가 잘 안나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뒤늦게 설탕도 열심히 해봤지만 너무 늦은 것 같은..
그래도 옥수수는 저만 하게 되서 쏠쏠하게 점수를 얻었습니다

아버지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돈을 쏠쏠하게 버셔서
건물을 열심히 지으시고

어머니는 선적도 나름 열심히 하고 돈도 나름 열심히 버는
중간 정도의 플레이를 하셨습니다

확장은 저번에 했을 때 재미있었던 것 같은 밀수꾼 확장을
넣어서 했습니다

건물 확장은 부모님께서 기본 건물들 파악하시는 것도
벅차실 것 같아서ㅎㅎ

아버지께서 너무 다양하게 농작물을 키우시다가 선적할 때
버리는 농산물이 많아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어머니와 무언의 협력플레이(?)도 추가되서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ㅎㅎ


2. 티켓 투 라이드
본판을 한번 더 해보니까 5~6개짜리 노선이 많아서
점수가 좀 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페리도 터널도 없다보니까 노선 자체도
다른 버전에 비해서 쭉쭉 연결되는 느낌도 들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시원시원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뽑은 목적지 위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제가 목적지가 잘 뽑혀서 노선이 잘 연결되서 유리했네요


3. 트라야누스
트라야누스 보너스 타일을 가져올 때
감점을 안당하기 위해 시민 요구 타일을 가져오거나
9점 주는 타일을 주로 가져오다 보니까

부모님께서 건축가나 병사 플레이를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큰 경쟁 없이 점수를 쏠쏠히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물품 카드를 주고
보너스 타일에 물품 보너스가 많다 보니까

해운?플레이를 자꾸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몇번 하다보니까 토큰 움직일 때
조금씩 큰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서
더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4. 서버비아
꽤 오랜만에 했습니다

빅박스이지만 아직도 본판만으로 돌리고 있네요
본판만 해도 타일 종류가 꽤 많아서
부모님께서 헷갈리지 않으시기 위해서..

원래 아버지께서 어려워하시던 게임이었는데
이 날은 뭔가 각성하신 모습으로

수입과 평판을 잘 관리하시면서 플레이 하셔서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타일이 무슨 기능이 있는지
잘 모르시는 눈치였는데
여러번 하다보니까 대충 파악이 되신 것 같더라구요

어머니께서는 이번에도 호수로 돈 버는 플레이를
하시다가 수입도 평판도 -5가 되는 사태가..

타일 간에 상호 작용이 재미있는 것들이 있어서
5인으로 타일을 더 많이 넣고 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차례마다 서로 다 챙기고 확인하고
하다보면 힘들겠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5. 루미큐브
루미 큐브를 부모님하고 처음 해봤습니다
너무 유명한 게임이다보니까 괜히 부모님하고
굳이 할 필요 있을까 싶은 홍대병 같은 마음에

안하고 있다가 TV에서 언급되는 걸 보고
큰 맘 먹고(?)꺼냈습니다

역시 재미있어 하시더라구요
저도 못하지만 조금씩 봐드리고 
가르쳐드리고 하면서 했습니다ㅎㅎ

뇌가 활성화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6. 라 그랑하 디럭스
이 게임도 디럭스 버전이라 모듈이 굉장히 많은데
10판 가까이 하면서 한번도 넣지를 못했네요

카드 종류가 엄청 많고 텍스트도 많아서 굳이?..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 있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게임이 단계가 많다 보니까
아직도 부모님은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헷갈려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카드를 조수?로 종종 쓰시기도 하고
카드를 추가로 잘 사용하시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에 작물이나 돼지를 얻을 수 있는 칸이 열려서
초반에 다들 들어가서 보너스를 얻고 나니까

돼지가 넘쳐서 계속 팔아서 돈을 수급하는
기이한?상황이 생기더라구요ㅎㅎ

수익주사위칸도 돼지칸이 인기였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3원 버는 칸 정도로..